“매각의 진실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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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의 진실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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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매각에 꼬리를 무는 의혹

^^^▲ 해태제과 식품 본사 사옥 전경^^^
2001년 해태제과 제과부분을 양수도 받은 해태제과식품의 2003년도 매출액이 6,128억원인 것으로 발표되었다.

매출액 발표가 눈길을 끄는 것은 해태제과 식품(www.ht.co.kr 대표 차석용)이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언론 발표를 하였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식품 차석용 사장은 지난 9월 15일 "해태제과 인수를 희망하는 기업은 많으나 조건 에 맞는 기업이 없다."면서 "상장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이 7천억 원 이상

하지만 차 사장은 “해태제과 투자자들은 매각을 더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날 “매각가격에 대하여 7천억 원 이상.”이라는 말을 언급했다.

차 사장은 해태제과 인수가 가능한 외국계 업체로 네슬레와 유니레버 등이 거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하여 3년여 해태제과 제과부분이 매각되기 전부터 소액주주모임을 구성하여 '매각의 불법 부당함'을 가지고 투쟁하고 있는 '해태제과 주권쟁취 투쟁위원회'의 정종기 대표는 '차석용사장이 고도의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당초 매각에 얽힌 진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1998년 평균 매수제시가격이 1조원 이상

주장에 대한 근거로서 지난 1998년 3월 언론에서 해태제과를 스위스의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발표된 바 있고 당시의 발표를 보면 "영국계 인수합병(M&A) 전문 증권사인 슈로더가 중개를 맡아 입찰신청을 마감한 결과 유니레버, 허쉬, 네슬레 등 세계 10여개 다국적 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입찰참여 회사의 평균 매수제시 금액은 1조원 상당에 달했으며, 네슬레도 6억6천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다만, 매각에 실패한 이유가 지금껏 떠도는 루머에 의하면 "박 회장 측이 네슬레의 회장과 최종 가격 협상을 하면서 뒷돈으로 5천억 원, 정상 매각가격으로 5천억 원을 요구하자 난색을 표하여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해태제과는 1997년 11월 최종부도가 난 상태이고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절이었다는 점, 1997년 6천억 원(건설부문 제외)의 매출로 롯데에 이어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볼 때 입찰참여 평균 매수제시 금액이 1조원 상당으로,

2000년 말경 해태제과 매각주간사인 ABM-AMRO사가 평가한 계속기업가치 1조2천억 원과 흡사함에도 2001년 UBS컨소시움 측인 해태제과 식품에 매각발표금액이 4천7백 여억 원이었고 금번 차석용사장의 발표는 7천억 원이기 때문이다.

믿을게 하나도 없는 매각내용

정 대표는 "매각조건이 최악이었을 때 1조원 호가하던 회사가 조건이 좋아진 3년 후에 4천8백억 원에 매각되고 다시 최적의 조건이 된 3년 후에 7천억 원에 매각이 된다면 누가 이런 매각내용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1998년 네슬레와의 매각추진 결렬에 떠도는 루머가 사실이라면 2001년 발표된 매각금액이 호가금액의 반으로 나타났다는 점도 밝혀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에 1억원 비리 의혹이 있어도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검찰에서 수사하면서 왜 '8천억 해태게이트'는 조사 안하고 방관 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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