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유훈통치로 김정은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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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유훈통치로 김정은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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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부터 본격 검열, 치안 단속 통해 권력계승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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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신문’이 사설을 통해 김정은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면 사설에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혁명위업의 계승자이자 인민의 영도자로 명시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영도는 주체의 혁명 위업을 대를 이어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결정적 담보라고 밝혀 김정은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신문은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지켜 주체혁명과 선군 혁명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해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의 유훈통치를 아버지 김정일과 같은 방식으로 이어 갈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는 김정일이 내세웠던 ‘선군정치’와 ‘강성국가(강성대국을 강성 국가로 바꿈)’ 건설 노선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정일의 유훈은 또 ‘남북 공동선언의 이행’과 ‘조국통일’, ‘대외정책’ 등을 언급해 대남 대외정책분야에서도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해, 경험이 없는 일천한 김정은이 아버지의 ‘유훈통치’를 통해 정권 안정을 도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 듯하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후계자로 공식 등장하기 전부터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성 등 치안기관에 대한 검열, 숙청을 단행, 지도권을 파악, 체제 단속을 하고 있었던 사실이 22일 밝혀졌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사실이 19일 발표된 이후 북한 내에서 혼란은 없으며 평온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김정은이 핵심적 권력기반으로 군부와 함께 치안기관을 중시, 권력계승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일가의 구성원으로 김정은을 받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부 장성택 조선노동당 행정부장(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찰, 사법기관에 절대적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김정은의 치안기관에 대한 접근을 보좌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복수의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올 1월 국가안전보위부, 2, 3월에 걸쳐 인민보안성에 대한 검열을 실시, 30명 이상의 간부가 숙청대상이 됐고, 3월에 공표된 주상성 인민보안상 해임도 이 숙청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북-중 국경 치안기관 등에서도 검열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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