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 흥한 자는 혀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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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로 흥한 자는 혀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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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후보, 대통령 후보 마지막 합동 토론회서 잇단 자충수

 
   
  ^^^▲ 3차 대선후보 토론회 세후보16일 오후 SBS 일산 탄현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노무현,이회창,권영길 후보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국회공동취재단
ⓒ 연합뉴스^^^
 
 

한나라당 이회창, 새천년 민주당 노무현,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6일 사회.문화.교육.여성분야 TV토론에서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교육.복지정책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노 후보의 공약인 수도이전에 대해 "서울을 옮기면 수도권 상권이 붕괴되고 부동산 가격이 폭락해 빚을 내서 내 집을 마련한 서민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을 것"이라면서 "노 후보가 이런 중대한 문제를 국민과 상의없이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에 노 후보는 “수도권의 매년 10조원 이상의 교통혼잡부담금과 8조원이 넘는 환경공해부담금을 해소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도이전은 이뤄져야 한다” 며 “10년 동안 50만명 정도가 빠져 나간다고 2,5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이 공동화 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민들이 교통혼잡과 환경공해에서 벗어서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행정기능을 충청도로 이전하겠다는 주장은 거짓말이다. 10년 동안 2,500만명의 인구 가운데 25 ~ 50만명 정도가 이전한다고 서울의 교통혼잡과 환경공해가 해결될 리 없기 때문이다. 수도이전은 철저한 연구가 배제된 즉흥적인 선심성 공약에 불과하다는 것을 노 후보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또, 이 후보가 노 후보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서 교육재정에 GDP 대비 6%를 주장하다가 7%를 투자하겠다고 하는 등 말이 왔다갔다하는 걸 지적하자, 노 후보는“어디서 무슨 자료를 보시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고 비아냥 거리며 “저는 시종일과 교육예산은 6%입니다”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 후보가 “교육재정 7% 투자는 국민일보 인터뷰에 나온 것이다.” 고 반론하자, “다들 7%라고 하는데 부담감을 가지고 소신껏 6%라고 했기 때문에 국민일보에 7%라는 자료가 나갔을 리가 없습니다”며 자신은 소신있는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국민일보> 12월 10일자 ‘[대선후보에 듣는다]’ 는 인터뷰에서 노무현 후보는 “공교육 정상화 방안” 을 묻는 질문에 “△교육개혁의 핵심은 공교육 강화에 있다. 사교육비를 댈 수 있는 능력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사교육비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교육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2002년 GDP 대비 4.73%인 교육재정을 7%로 확충하겠다.” 고 나와있다.

아무리 대통령선거 며칠 전에 정몽준측과의 정책공조로 자신의 공약사항이 헷갈린다고 하더라도, 선거도 끝나기 전에 국민들 앞에서 언론에 인터뷰 한 내용조차 “절대로 아니다” 고 막무가내로 우기며 구태정치의 표본을 보여준 노 후보에게 이번 토론회는 악몽 그 자체일 것이다.

노 후보는 방송 CF 와 찬조연설을 통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지만, 수도이전과 인천발언, 그리고 토론회에서 국민일보 기사와 관련된 거짓말 등 잇단 말실수로 지지율이 폭락할 기미를 보이자, 정치권에서는 “이미지로 흥한 자는 혀로 망한다” 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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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02-12-16 23:52:52
마지막 토론 승자는?

노무현후보---무난하게 평소 와 같이 토론을 했음 그러나 마지막 토론이 사회/복지 쪽이 였고
후보선출이후 보수화 되어 가던 노무현에게는 조금 불리한 점이 있었음
그리고 노무현의 3대 약점 (부패집권당의 후보/정몽준 과 야합/수도권 이전 공약)이 토론 도중에
수시로 노무현의 발목을 잡았음 특히 이회창 후보 와 벌린 수도권 이전 토론은 노무현 완패 임
결국 별로 특별하게 실수 한것도 없었지만 3대 약점으로 노무현의 토론이 빛을 잃었음
평가: 노무현 손해 많이 봄

이회창---의외로 한나라당의 복지쪽 공약이 민주당 보다 높은것으로 밝혀짐 공약을 자세히
보지 못했던 유권자들에게 한나라당 사회 복지 공약을 잘 알리는 계기가 되었음
그리고 노무현 후보와 벌린 수도권 이전 토론에서 방어에 치중한 노무현 후보에 비해 여유롭게 공격함
평가: 이회창 막판 토론 이익 냄김

권영길----민주노동당의 철학 그리고 공약의 튼튼함이 권후보를 바쳐줌 특히 민주노동당의 대표적인 공약 인 무료 의료/무료 교육 등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철학인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잘 살아야 한다 라는 것이 마지막 토론 주제 였던 사회/복지 와 맞아 떨어져 실력을 발휘함

평가: 권영길 대박


총평가 권영길 - 대박
이회창 - 이익
노무현 - 손해


독자 2002-12-17 00:14:56
여기 글들은 다 이상하다.

이상한 논법이다.

어린아이 투정하듯 글을 쓴다.

근데 기자가 한명인가?

기자 이름들은 다 다른데 하나같이 논조가 똑같다.

그것도 소름끼치게 못쓴다. 어투가 왜 초등학생같을까?.

기자들이 다 못쓰는건가. 아니면 무식한 한 기자가 전체기사를 다 쓰는건가?

보이지 않는 손(?)이 아닌 기자이니 알아볼수는 없다.

하지만 하두 못써서 다 알겠다.

푸하하

지나가다.. 2002-12-17 00:17:46
아니.. 이런데가 인터넷신문 맞는가요?
있는사실조차 조작해서 기사를 게재하다니..
국민일보에 가서 확인해보면 분명히 6%로 되어있는데
숫자만 바꾸어서 이렇게 조작해도 되는거에요?
이거 법에 저촉안돼나?
정말 한심하다..
http://www.kukminilbo.co.kr/html/kmview/2002/1023/091877280111121900.html
확인해바바..

국민 2002-12-17 00:22:44
[사회분야]

-검찰의 정치적 중립보장 복안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내부인사는 검찰인사위원회에서 담당하도록 하겠다. 또 검사의 청와대 및 국정원 파견을 금지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 방안은.

△교육개혁의 핵심은 공교육 강화에 있다. 사교육비를 댈 수 있는 능력이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기준이 돼서는 안된다. 사교육비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교육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2002년 GDP 대비 4.73%인 교육재정을 7%로 확충하겠다.

-대학 기여입학제에 대한 입장은.

△대학,특히 사립대학의 열악한 재정현실을 감안하면 이해가 된다.그러나 교육기회의 균등에 상당히 민감한 우리 국민 정서상 지금 시점에서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

정리=라동철·전석운기자 rdchul@kmib.co.kr

웃겨 3번님 2002-12-17 00:24:12
3번님 가서 확인 해보니 정말 6%네...

미안해요.

잘못햇어요.

그냥 손해배상 한 10억 정도 청구하세요.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는 선거법상 현행범으로 구속될지 모르니.

금전으루 해결하면 안될까요?

참 이사이트는 대한민국의 법률에 저촉받지 않는 딴나라에 있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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