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은 19일 매체들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한 부고를 전하면서, 3남 김정은(29)에 대한 호칭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만 사용하던 ‘령도자(영도자, 지도자)’를 사용하기 시작해 후계자로서 국내외에 공식 선언했다.
김정은은 앞으로 조선인민군을 중심으로 국가운영체제 강화를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내다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사망을 애도하는 평양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사에서 인민군 병사들이 ‘정은 동지의 영도(령도)를 충직하게 받들겠다’고 한 것을 소개하며 후계 체제를 위한 군의 충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 19일 밤에는 김정은에 대해 ‘걸출한 사상이론가(리론가), 불세출의 선군령장’이라며 정은이를 칭찬하는 보도를 시작하기도 했다.
한편, 아버지 김정일에 비해 권력기반이 취약해 앞으로 통치체제에 있는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김정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겸임했던 군최고사령관과 국방위원회 위원장직을 계승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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