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이 환경오염으로 멍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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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이 환경오염으로 멍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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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별 자체하수처리장 없어 생활하수 논으로 그대로 유입

 
   
  ▲ 오염의 주원인 생활하수
ⓒ 서성훈
 
 

가정용 세제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30년대 이고, 표백제(발생기 산소를 함유한)를 함유한 것, 효소제를 함유한 것, 섬유연화제를 함유한 것, 고농축 세제로, 가루 형태로, 그리고 최근에는 재보충하는 세제(Refill)까지 현재 나와 있다.

샴푸와 빨래용합성세제의 성분으로는 양성 계면활성제, 프로비타민B5, 식물성 농축 셀룰로스 등이 있다. 비누와는 달리 수질오염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시내 아파트 단지의 경우에는 자체 정화시설이 있어서 생활하수 처리가 가능하지만, 농촌지역에는 생활하수 자체 정화시설이 전혀 있지 않다. 생활하수를 각 가정에서 쓰고 내보내면 동네 공동하수구를 통해 아무런 여과과정도 없이 도랑을 따라 논으로 강으로 흘러간다.

비눗물, 샴푸, 오물, 기름 등등 그대로 하수구를 통과해서 여름철의 경우에는 도랑으로 논에 물을 댈 경우, 바로 논으로 각종하수가 유입되어, 토양요염등.. 환경적인 문제를 유발하여, 생분해가 안되는 심각한 생태파괴의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현장확인을 위해 00시 00동(야척)을 마을회관 찾았다. 일반가정에서 하수처리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를 주민들에게 확인했다. 마찬가지였다. 환경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생활하수로 인한 논과 지하수 오염등.. 각종 환경파괴와 오염은 생각하고 있지 않은 듯.. "하수처리장은 없지만 있으면 좋을 거 같다"고들 했다.

마을을 들어서서 300m가량을 더 들어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 그 주위에 농가들이 많이 밀집되어있다. 하수구담에서는 생활하수가 흘러나오고, 그 하수는 바로 논수로(도랑)을 타고 논으로 유입후, 일부는 강으로 흘러 들어 가고 있었다.

 
   
  ▲ 하수로 인해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논
ⓒ 서성훈
 
 

논에는 기름기가 가득하고 부페된 음식 찌꺼기로 짙은 황갈색을 띠며 많이 오염되어 있었다. 이런 오염된 논에서 생산된 쌀을 먹는다고 생각하니... 할말이 없었다.

이뿐만 아니라, 수년간 이런 생활하수 유입으로 '지하수'도 심각한 오염측정치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고, 주민들의 불법소각으로 인한 공기오염도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문제이다. 어떻게 하다 이렇게 되었는지.. 정부의 정책미비와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무의식'과 '무감각증'이 만들어낸 우리의 현실이다.

이에 12일, 농촌의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 마을마다의 자체 정화시설 설치가 시급함'을 '환경부'에 직접 민원제기를 하였다. 16일, 환경부에서는 농어촌지역의 생활하수를 적정 처리하기 위하여 면단위 지역의 하수처리장에 대해 일부 국고를 지원하여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2003년도부터는 소규모 마을하수도시설(55개소 예정)에 대하여도 지방양여금을 지원하여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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