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우리는 이렇게 산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디지털 세상 우리는 이렇게 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BBC, 디지털 시대의 삶을 조명하다

 
   
  ^^^▲ 사이버 카페
ⓒ 사진/AFP^^^
 
 

얼마나 지나면 아날로그라는 말을 우리 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까? 아날로그는 지금까지 우리 삶이었다. 그런데 디지털이란 말이 등장하면서 우리 삶은 예상 밖으로 빨리 변화를 겪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컴퓨터 등이 이제 세계인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 영국 <비비시방송>은 3일(현지시간) 세계의 대표적인 5명을 자체적으로 선정 그들의 디지털 세상을 들여다 보았다.

비비시는 한국의 게임 메니아 이지훈, 휴대폰 없이는 못산다는 노르웨이의 하바드 포썸, 매일 전자우편을 이용하면서 삶을 즐긴다는 우간다의 에스더 킨투, 하루도 인터넷 접속이 없으면 안 된다는 미 워싱턴의 데이비드 가드, 인터넷 카페를 운영한다는 인도의 로히트의 일상을 소개하며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시대의 삶의 변천을 엿보게 했다.

 

 
   
  ^^^▲ 프로 게이머 이지훈씨
ⓒ 사진/BBC^^^
 
 

한국 : 지루함과 피곤함을 인터넷으로 푼다
이지훈씨. 나이는 24세, 서울에 살고 있으며 프로페셔널 게임 플레이어.

나는 하루에 6시간 이상 게임을 한다. 새벽 3시까지 내가 잘하는 컴퓨터 축구게임을 한다. 나는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게임하기를 좋아한다. 때로는 외국에 있는 게이머들과 시합을 하기도 한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시 게임하자 지루할 때면 나는 다른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서 영화를 즐긴다. 항상 온라인 상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나는 그렇게 디자인돼있다.

 

 
   
  ^^^▲ 하바드 포썸 노르웨이 재즈 연주가
ⓒ 사진/BBC^^^
 
 


노르웨이 : 휴대폰 없이는 못살아

하바드 포썸, 32세, 재즈 섹소폰 연주자, 오슬로에 살고 있다.

나는 정말로 휴대폰 없이는 살 수 없다. 그것은 나의 일기장 역할을 한다. 나는 나의 재즈 연주회의 행로를 그대로 기록한다. 나는 유선전화가 없다. 유선 전화가 휴대폰 사용료보다 싸다. 하지만 나는 휴대폰만 사용한다.

제3세대 휴대폰이 노르웨이에 출시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3세대 휴대폰을 구입하겠다. 그것으로 나는 MP3플레이어를 즐겨야 한다. 내 재즈 연주 음악과 다른 사람들의 작곡도 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음악 다음으로 내 전공이라 할 수 있는 축구 클립을 내려 받을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을 사용해야겠다.

 

 
   
  ^^^▲ 에스더 킨투 우간다 비디오 편집자
ⓒ 사진/BBC^^^
 
 


우간다 : 아무리 돈이 들어도 전자우편 발송 안하고는 살수 없다

에스더 킨투, 27세 우간다의 비디오 편집자

나는 늘 우간다와 영국에 있는 내 친구와 내 형제들에게 전자우편을 보낸다. 비용은 120 우간다 실링(6센트 : 72원)이다. 캄팔라에 있는 내 친구를 부르기 위해서는 320실링(192원)의 비용이 든다. 이 비용은 나에게 버겁다. 하지만 나는 전자우편을 보내며 산다.

나는 주로 문자 메시지를 친구로부터 받는다. 어떤 미친 녀석이 나 없이 못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 오곤 하는데 괴로워 죽겠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스팸 메일이 날아든다. 어떤 사람은 나에게 스팸 메일을 보내 결혼기금 기부자 모임에 나오라고 초대하기도 한다.

 

 
   
  ^^^▲ 데이비드 가드 캠페인 그룹 이사
ⓒ 사진/BBC^^^
 
 


미국 : 무선 인터넷 접속에 푹 빠져 산다

데이비드 가드. 캠페인 그룹 이사. 워싱턴 디시에 살고 있다.

무선 인터넷을 접속해야 사무실 바깥 세상을 알 수 있다. 무선 인터넷을 접속하여 다른 세상을 보면 때로는 흥분되기도 한다. 이는 삶을 활기차게 해준다. 그리고 어떤 괴로움 같은 것도 잊게 한다.

아무리 당신이 방해받기를 원하지 않다고 수없이 말을 해도 방해를 받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수많은 방해에도 인터넷 열중하면 상관없다.

 

 
   
  ^^^▲ 로히트, 인도 사이버 카페 운영자
ⓒ 사진/BBC^^^
 
 


인도 : 무식한 내가 양복점 접고 인터넷 카페 열었다

로히트. 인터넷 카페 운영하며 수도 뉴델리에 살고 있다.

3년 전 나는 별로 돈벌이도 안 되는 조그마한 양복점을 운영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나에게 사이버 카페에 투자 한번 안 해 볼 거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나는 탐탁하지 않게 생각했다.

난 그때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그러나 지금의 인터넷 카페를 열었고 지난 3년 동안 양복점 할 때보다 3배 이상의 돈을 벌고 있다.

내 카페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인도를 거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다니는 유럽국가 사람들로 여행중이라 그런지 돈을 별로 많이 쓰지 않는다. 물론 인도 사용자들도 많다. 그리고 인터넷 서핑을 어떻게 하는지 배우게 되었고 이제 이 메일 주소도 하나 갖게 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