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김장 나누기 서울 노원구 월계동 소재 염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13일 교내 운동장에서 '2011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기말고사를 마친 고교생들이 교재와 펜이 아닌 앞치마를 두르고 고무장갑을 낀 채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김치를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서울 염광고등학교(교장 전충용, 이하 염광고)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60여명이 13일(화) 오전 10시부터 ‘2011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다양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염광고의 이번 ‘2011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기말고사를 마친 학생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들에게는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으로 영원히 남게 될 전망이다.
염광고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교육과정 중점학교와 2011년 창의-인성 모델학교로 운영될 만큼 학생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왔다.
이는 학교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많아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많은 것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만 어려운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부터 전해져오는 전통 행사다.
또한 봉사를 통한 성취감과 긍정적 가치관 형성이 필요하다는 전충용 교장 선생님의 뜻도 있었지만 진로가 불분명한 학생들이 많아 봉사활동을 통한 간접적 진로체험이 요구되기도 했었다.
학생들의 인성교육 측면에서도 피해의식과 부정적인 가치관을 교정해 주기 위해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절실하게 요청되기도 했었지만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밝아지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염광고 봉사활동으로는 ‘하랑’ 봉사 동아리가 있고, 학생회 임원 중심의 마노아 봉사단이 있는데 이 학생들은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교내 청소 및 행사 도우미 활동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을 섬기고 있다.
또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으로 ‘이주민과 함께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사회를 체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교와 봉사기관이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봉사활동도 있다.
전충용 교장은 학생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과 학교 예산을 보태서 300포기 김장을 담아 70여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특별히 학부모님들께서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교육을 몸소 실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고 오는 22일 환자들과 함께 강당에서 성탄절 위문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광고등학교는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선량하고 유능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학생들이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뚜렷한 가치관을 정립해 주는 기독교 비전교육, 더불어 ‘빛’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더십 코칭스클 선량한 마음을 강화하는 봉사활동 및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실력향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지금도 활발한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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