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을 명품공원으로…환경부-제주도, 상호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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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명품공원으로…환경부-제주도, 상호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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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제주도, 상호 협력 한라산을 세계 최고 명품공원으로 조성키로 합의

환경부는 지방분권촉진위원회의 재심의 결정으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권 국가환원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됨에 따라, 제주도 측과 한라산국립공원을 세계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은 '11년 5월 28일 대통령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에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의 “국가환원”을 결정한 이래 관할부인 환경부와 제주도 간 갈등의 중심에 있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9월 28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제주도의 주민정서 및 여론 등을 감안해 재심의하여 “현행존치”를 결정함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에 대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세부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제주도는 국장급 회의 등을 개최하고 한라산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과제 8개를 우선 발굴하여 내년부터 추진키로 합의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크게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8개 협력과제를 세웠다.

 

먼저, 한라산국립공원의 보전분야 협력을 위하여 한라산의 자연자원조사를 공동 실시하는 한편, 보전·관리 계획을 협의·수립하여 한라산국립공원의 체계적이고 과학적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 10년마다 실시하는 ‘한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제주도가 주관하되 동·식물분야, 미세균군류, 인문환경 등 일정부분을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가 맡아 2012년 공동으로 자연자원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국립공원의 일관성 및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한라산국립공원 보전·관리계획을 환경부(국립공원관리공단)가 수립하고 제주도는 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을 위하여 국립공원 탐방프로그램 및 시설물 디자인 등의 정보와 멸종위기종의 조사·연구 및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중인 탐방프로그램과 시설물 디자인을 포함한 공원시설 매뉴얼을 제주도에 제공함으로써 국립공원의 일관된 관리 및 통일된 이미지를 추구하기로 했다. 멸종위기종에 대한 종합적 관리를 위해 한라산국립공원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서식 현황 및 서식지 실태 등을 공동으로 조사·연구하고 상호 정보 공유 및 인력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라산국립공원의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위하여 한라산 공원관리 직원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 전문교육에 참여시키는 한편, 한라산 통계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문교육의 일원화 및 공동 참여, 각 기관의 전문가 인력풀 공유 및 교류, 정기적 학술세미나 및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공원관리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선진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매년 말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국립공원 기본통계에 맞추어 한라산 통계자료를 제작해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제공하여 관리 효율성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제주도,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이와 같은 협력과제를 본격 추진하고 신규 협력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력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배가시켜 한라산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하리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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