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의 검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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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의 검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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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 뉴스타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것이 드러나면서, 이를 기화로 여당내부에 잠재해있던 갈등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있다. 최종적으로 분당으로 까지 갈지 이는 모르겠으나, 작금의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본 사건을 보면서 얼마 전에 있었던 내곡동사저 문제가 떠오른다. 서울시 보선이 초박빙의 중대고비에서 터져 나온 내곡동사저 문제는 나경원의 결정적인 패인이었고, 신동아 잡지에 청와대에서 정보가 흘러나왔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이는 청와대가 자당의 후보 패배를 위해서 자해행위를 했다는 예기인데,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지만, MB정권을 포함한 반박세력은 좌익정권이 들어서는 한이 있어도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는 것만은 막겠다는 자들이고 현재까지 해온 행태를 살피어 보았을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자들이기에, 청와대에서 미리 준비했다가 결정적일 때 고의로 흘렸다고 믿고 있다.
 
본 사건 또한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고, 이를 자신들이 필요한 시점에서 터트렸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생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선관위를 디도스 공격해서 마비시킨 것은 서울시 보선일인 10.26 이고 당연히 그때 터져야 하는 사건이 왜 40일이나 지난 현시점에서 터져 나왔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은 묻어두었다가 현 시점에서 필요하기에 끄집어내어 터트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두번째, 최구식 의원은 비서에게 이와 관련 지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이는 조사해보아야 알겠지만 사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사하면 금방 들어날 일이기에, 이를 의원비서가 단독으로 알아서 과잉충성 했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선관위의 사이버 공격은 명백한 범죄고 조사하면 금방 들어난다. 이런 일을 어떠한 대가도 없이 했다면 비서는 정신병자다. 누군가 배후에서 지시했고 이에 대한 대가를 주었다고 보아야 한다.
 
세번째, 공격이유가 나경원의 승리를 위해서 라는데 이는 거짓말 일 것이다. 공격한 내용을 살펴보면 선거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조사하면 금방 드러나 크게는 당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는 해당행위, 작게는 자기가 모시는 의원에게 막대한 피해, 더 작게는 자신에게 피해, 이러한 일이라도 나경원 비서라면 승부에 집착해 눈이 멀어서 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최구식 의원 비서가 정신병자가 아니라면 할 이유가 없다.

최구식 의원 비서가 정신병자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할 이유가 없기에, 누군가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고 사주해서 했고 필요한 시점이 되었기에 터트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사주해서 했다면 누가 사주했을까. 검은 그림자는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막강한 힘이 있고 박근혜가 몸담고 있는 한나라당이 망하기를 원하는 자들이다. 여기까지 생각하면 답이 보인다. 반박 세력 중 야당이 아니고 여당에 있다고 봐야한다.
 
검은 그림자는 왜 터트렸을까.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까지 보태서 살펴보면 이도 짐작할 수 있다. 본 사건이 여당의 총선에 도움이 될까 안 될까를 생각해보자 당연히 도움이 안 된다. 그렇다면 검은 그림자는 현재 여당에 있으면서 여당의 총선승리를 바라지 않은(무관한)자라는 예기다.
 
한나라당의 총선 패배와 무관한 자 이는 한나라당을 탈당 하려는 자들이고, 탈당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 자기가 몸담고 있던 당에 방화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들은 탈당하고 나오면 경쟁 당 이기에 철저히 뭉개려 할 것이다.

최종적으로 검은 그림자세력이 탈당해서 분당까지 갈지 그것은 모르지만, 작금의 사태는 분당을 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분당하기 전까지 이들의 깽판은 계속될 것이라 생각한다.

부탁하노니 탈당하려는 자들은 하루 속히 한나라당을 철저히 부셔버리고 어서들 떠나라! 한나라당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그대들과 같이 썩은 무리들을 몰아내는 것이 최우선인데, 스스로 나가 준다면야 언제든지 환영할 것이니 어서들 떠나라!

고름을 짜낸 자리에서 새살이 돋아날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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