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투명성기구 로고 ⓒ 뉴스타운 | ||
국가별 부패지수를 측정해 국제적, 국가적 부패 극복을 목표로 하는 국제 비정부기구인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1일 북한이 전 세계 최악의 부패국가로 평가됐다.
매년 평가 자료가 부족하다며 부패지수 순위에서 제외됐던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평가돼 눈길을 끈다. 그동안 북한은 지난 1995년 부패지수(CPI=Corruption Perceptions Index)가 발표된 이래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오르게 된 것은 극도의 제한된 정보의 폐쇄성으로 조사기관들이 평가할 만한 근거 자료가 없었기 때문이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2011년 국가별 부패지수”에서 북한이 10점 만점에 1점이라는 최하위의 점수를 받아 세계 최악부패국가로 기록됐다.
부패지수가 산정되려면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 세계정의프로젝트’ 등 13개 국제기관 및 단체 중 최소한 3개 기관의 평가가 나와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북한은 2개 기관만 북한 부패 정도를 평가해 전체 순위에서 제외됐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미국의 민간경제 분석기관인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s)'가 조사한 국가 위기지수, 경제개혁을 연구하는 독일의 ’베르텔스만 재단(Bertelsmann Foundation)‘의 자료에다 미국의 위험 분석기관인 ’피알에스(PRS)'의 국제 국가위험지수가 발표돼 2011년도 부패지수 순위에 등장하게 됐다.
통상적으로 부패지수가 낮은 국가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제적 지원이나 투자유치가 쉽지 않다.
한편, 2011년 부패지수는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을 순위를 매겨졌다. 한국의 부패지수는 10점 만점에 5.4점으로 43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75위, 베트남은 112위였으며 1위 국가는 뉴질랜드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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