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검정고시시험과목을 줄이고 과목낙제 제도를 없애는 등 검정고시 수험생의 시험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시험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과를 중심으로 고입은 8과목에서 6과목으로, 고졸은 9과목에서 8과목으로 축소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검정고시 합격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던 과목 낙제 제도를 폐지,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 되도록 하여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자 등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고졸검정고시의 경우 3년제 고등기술학교, 고등학교에 준하는 각종학교 및 3년제직업훈련과정의 졸업자(예정자)가 기능사 이상의 자격 취득시 시험과목중 일부를 면제해 주었지만 앞으로는 고등기술학교 등에 다니지 않은 자가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해도 시험과목중 1과목을면제해 주며 시험횟수도 현행 1회에서, 2회 이상 시행하도록 제도화 수험생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개선안으로 인해 수험생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합격률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험생들의 학력 취득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입은 2004년 제2회(8월경) 시험부터, 고졸은 2005년 제1회(4월경) 시험부터 시행할 계획으로알려졌다. /남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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