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나누기에 나선 양평 공흥3리 청년회 ⓒ 뉴스타운 고 재만 기자 | ||
양평군 양평읍 공흥3리 청년회(회장 김인창)가 정성으로 농사지은 김장재료를 지역의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공흥3리 청년회는 올 초 마을 노인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호씨 밭(1400여㎡)을 무상으로 임차해 계절별로 농작물을 심어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김장재료 배추 240포기와 무 240개를 장애인 4가정에 전달했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회원 20여명과 함께 배추와 무를 뽑느라 분주히 작업하던 김인창 청년회장은 “회원 모두 개인사정들로 바쁘겠지만 어떤 일보다 땀흘리고 일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땅을 아무대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기호 노인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재료를 전달받은 김 모씨는 “우리 두 내외가 모두 장애인이라 재료를 구입해 김장 담그기가 너무 힘들어 조금씩 구입해서 먹고 있었다”며 “덕분에 올 겨울은 김장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공흥3리 청년회는 올 봄에는 감자 12박스를 수확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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