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기동수사대(대장 김진기)는 26일 고액의 판돈을 걸고 근무시간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속칭 '훌라' 등의 도박을 한 부산 사하구청 공무원 최모(41. 7급)씨와 부산 사상구청 남모(49. 기능 9급)씨를 포함한 기능직 공무원 6명, 도박장 관리인 등 8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공무원 7명은 구청 각각 교통과와 세무과, 지적과에 재직하면서 외근근무 중이던 지난 25일 사상구청 인근 원룸에서 판돈 80여만원으로 도박을 벌이는 등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상습도박을 해 온 혐의이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기 위해 일전금액을 모아 근무처와 가까운 사상구청 인근에 전세 500만원에 월 41만원씩을 주고 12평 규모의 원룸까지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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