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지갑이 두터워지면서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미국에서 2만 3천채의 주택을 매입했다고 중국 양자만보(揚子晩報)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의 자료를 인용,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의 사업연도에 중국인이 총 73억9천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에서 주택을 2만3천여 채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기간 동안 중국인을 포함 외국인들은 미국 주택시장에서 82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으며, 중국인의 매입 비율은 외국인의 미국 주택 매입에서 9%를 차지,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70%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에 있는 집을 샀으며 뉴욕,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도 선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국인은 미국에서 주택을 구입할 때 주로 현금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른 외국인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라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주택을 매입한 중국인이 미국에 집을 사는 목적은 장기거주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투자목적도 일부 있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