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집배원, 2억 상당의 1년 농사 벼 건조창고 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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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 2억 상당의 1년 농사 벼 건조창고 화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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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우체국 박한수 집배원, 초기 진화로 2억여 원 재산피해 막아

▲ 박한수 집배원 ⓒ 뉴스타운
서래야 쌀이 생산되는 서천지역 우체국 집배원이 벼 건조 창고에 난 불을 조기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화에 나서 2억 상당 규모의 소중한 곡물을 지켜냈다.

화제의 집배원은 서천우체국 우편물류과 박한수(45) 집배원으로 3일 서천우체국(국장 이근섭)에 따르면 박 집배원이 지난 달 28일 오전에 서천군 마서면 일원을 배달하던 중 멀리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달려가 진화했다고 밝혔다.

박 집배원의 말에 따르면 당일 양모(60대) 씨의 벼 건조장 창고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멀리에서 발견하고 방향을 바꾸어 가보니 올해 수확 한 벼 수십여 톤이 보관돼 있는 곳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고 말하며, 도착했을 당시 불길은 이미 높게 치솟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상화에 대해 평소 우편팀장(이숙희)의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함께 주민봉사 교육이 떠올라 침착하게 휴대폰으로 119에 신고하고 인근에서 일하던 주민 2명에게 불이 난 사실을 큰 소리로 전파했으며, 또 창고내부에 들어가 내부의 건조기와 벼에 불이 붙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물 호스를 연결해 벽면에 불을 끄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빅 집배원은 30여 분의 노력 끝에 불길을 잡고 상황이 다 정리되자, 박 집배원은 소식을 배달하기 위해 서둘러 배달에 임했던 것을 구신영 마서 우체국장이 지역 주민에게 전해 듣고 직원들에게 뒤늦게 선행 사례가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소중함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날 불은 창고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다 창고 주인 양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샌드위치 판넬로 만들어진 벽면에 옮겨 붙어 일어난 사고로 알려졌다.

박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다 우연히 화재를 발견해 불을 끈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한편, 박 집배원은 지난 9월에도 백여만원의 현찰이든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일이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 ‘칭찬글’이 게시돼 뒤늦게 알려진 바 있는 우리시대의 베스트 우정인 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집배원 365봉사단 활동으로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꾸준히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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