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의 결여는 뇌자체를 축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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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의 결여는 뇌자체를 축소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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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적인 관점에서 본 자신감과 뇌기능

^^^▲ 인체의 뇌^^^
지난 20일 영국 BBC 방송은 캐나다 맥길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자신감이 결여된 사람의 뇌기능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 비해 뇌의 크기가 20% 정도 작게 성장하게 되며 결국 그로인해 사고체계나 학습능력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있게 된다라고 보도하였다.

뇌기능과 자신감 사이의 상관관계가 유추되어 그동안 자주 거론되었다가 결국 자신감의 축소가 뇌자체의 축소로 이어진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과학적인 연구 결과물로서 발표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자아상,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평가하는 것인지에 따라 그 자신감 정도는 달라지게 되어 있다. 즉 인간은 자신의 내면적 모습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는데 마음의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내면적 모습이 긍정적일 때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자아상을 갖고 있는 아동들은 사소한 실패나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대인관계를 포함한 삶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 과정에 좋은 호기심을 갖고 참여하여 결국 긍정적인 성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동들이 긍정적인 자아상을 지닐 수 있도록 부모나 교사들은 적절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자아상이 체계적으로 형성되는 시기는 만 6세부터 12세 사이로 알려져 있어 이 시기에 부모, 교사, 친구들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아동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아상을 갖추게 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양육자가 아동들에게 균형을 잃은 양육방식, 즉 지나친 과잉보호나 반대로 극단적인 처벌 및 비난 등은 역기능적인 결과를 초래하여 아동들로 하여금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하며 자신감을 결여시키는 것이다. 또한 양육자의 극단적인 방식과 아동의 타고난 기질(temperament)과의 부조화(不調和)와 상충(相衝)은 아동의 독특한 개성이 발현되지 못하도록 하여 자신감을 결여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아동의 개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양육자의 태도가 필요하되 무엇보다도 아동들을 따뜻한 태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아동들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칭찬해 주는 것은 아동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에서 칭찬보다 더욱더 바람직한 것은 격려이다. 칭찬이 효과적인 행동이나 결과에 대한 보상적(報償的) 특성을 띠고 있다면 격려는 아동들이 실패처럼 보이는 결과를 수행하였을지라도 아동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고 지지해 줌으로써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낄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동들은 실패의 두려움까지라도 감수하면서 선한 일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동인(動因)을 그러한 격려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동의 비윤리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적합한 교정을 해주어야 하며 자율성이 있는 아동이 건강한 자아상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아동들로 하여금 규칙을 존중히 여기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질 수 있는 태도를 지닐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이다.

결국 양육자는 부드러운 사랑과 강인한 사랑을 겸비하여 먼저는 아동들을 향해 따뜻한 배려와 존중으로 격려해주고 동시에 아동들의 자율성이 배양되도록 이끌어 주는 균형잡힌 양육 방식을 취하여 아동들의 각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톰소여의 모험'의 작가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인간은 누구든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없이는 결코 인생을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 수 없다"라고 하였다. 우리의 모든 아동들이 삶의 과정속에서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신감을 얻게 됨으로써 뇌기능이 활성화되며 그로인해 건강한 사고력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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