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건강 마라톤대회와 자원봉사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사)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삼천 살리기 제3회 토마스배 마라톤 대회’를 지난 29일 전북도청 삼천천 시민공원 및 모악산 자락에서 천변 일대 쓰레기 줍기 등 정화활동과 함께 열렸다.

	▲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지난 29일 '삼천 살리기 제3회 토마스배 마라톤대회'를 삼천과 모악산 자락을 끼고 펼쳐졌다. ( 크린온고을 제공 )

	▲ 마라톤 참가자들이 가을의 운치가 느껴지는 억새풀의 정취를 느끼며 하프, 10km, 5km 구간별로 출발하는 모습 (크린온고을 제공)

이번 행사는 전주, 광주, 정읍, 군산, 익산, 남원, 김제 등 각지에서 인터넷을 통해 소문을 듣고 자원봉사자들만이 아니라 시민들까지 참여했고, 마라톤 구간은 5km, 10km, 하프 등 3종목으로 나뉘어 마전교를 출발해 5km 구간은 웨딩캐슬, 10km 구간은 삼천교, 하프는 원당교를 반환점으로 하여 결승점을 향해 달리는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인내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 마라톤 구간별 참가자들이 마전교를 출발하여 5km 웨딩캐슬, 10km 삼천교, 하프 원당교 반환점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달리고 있다. ⓒ 뉴스타운

삼천과 모악산 자락을 끼고 달리는 참가자들은 울긋불긋 물들여져 있는 천고마비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반드시 결승점에 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 유모차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엄마의 모습이 행복하고 감동적인 모습이다.  ⓒ 뉴스타운

참가자들 중에는 마라톤을 신나는 놀이처럼 여기며 엄마의 손을 잡고 달리는 어린아이들도 보였고, 유모차를 끌고 불굴의 의지로 내 사전엔 포기란 없다는 의지를 보이며 결승점에 도착한 엄마들에게 찬사를 보냈으며, 나이 지긋한 어르신도 참가해 젊은이들 못지않은 노익장을 과시했다.

마라톤 구간마다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참가자들에게 지나가는 시민들이 “힘내세요“라며 힘찬 박수갈채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그 응원하는 소리에 힘을 얻어 참가자들은 완주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행사는 각 지역과 다양한 연령대가 참석한 가운데 눈길을 끈 것은 마라톤 5km 구간에서 당당히 초등학생이 1위를 차지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 회원들의 삼천천 일대 쓰레기 수거 작업하는 모습  ⓒ 뉴스타운

마라톤 시상을 마친 후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삼천 살리기‘ 일환으로 전북도청 천변 시민공원 일대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에 즐겁고 행복한 웃음을 짓었고, 그 아름다운 봉사의 손길에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 전북도청 주변 환경정화활동에 힘쓰고 있는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 회원들 (크린온고을 제공)

크린온고을 자원봉사자인 권태현씨(30, 삼천동)는 “제3회 토마스배 마라톤대회를 통해 1~3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고, 마라톤 만이 아니라 천변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여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전주를 보여주게 되어 너무도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미용봉사, 화재이웃돕기 성금 전달, 사랑의 헌혈 행사,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지역 수해복구, 폐휴대폰 수거로 이디오피아 후원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순수민간자원봉사단체이다.

또한 제66주년 광복절행사에는 전주 비빔밥 퍼포먼스와 아름다운 지구촌을 만들자는 의미로 닥종이로 제작한 지구본을 선보여 각국 대사들과 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전주,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천년전주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