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에만 안면홍조? 젊은이들 ‘감정홍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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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만 안면홍조? 젊은이들 ‘감정홍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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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얼굴이 쉽게 붉어져서... 주변에서는 감정을 가라앉히라고 하지만 제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잖아요” (직장인 K씨)

 

“피곤해 지면 얼굴이 쉽게 붉어지면서 화끈거리는데... 딸이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오긴 왔지만 갱년기면 다 그런거 아냐?” (주부 C씨)

 

쉽게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은 그다지 통증이 없고, 외면적으로도 감정적인 변화만 없다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심각하지 않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여러 가지 장애가 있을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하지만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으로 생각해 이를 방치했다가 나중에 치료가 오래 걸려 고생하는 수도 있으므로 정확히 어떤 질환인지 알아야 나중에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

 

◆ 안면홍조, 쉽게 보고 방치하면 고생한다

 

자율신경의 문제로 인해 작은 감정의 변화에도 얼굴이 쉽게 달아오르거나 붉어진 얼굴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안면홍조증’이라 한다. 이 증상은 갱년기 여성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젊은이라 해도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소위 ‘감정홍조’다.

 

특히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학교 병원 피부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20~30대 환자의 수는 2배나 늘었으며, 여성 환자의 수는 남성 환자의 수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박사에 따르면 이같은 증상을 초기에는 단순히 피곤하다고 해서 넘어가기 쉬운데, 놔두면 증상이 발전해 얼굴의 강한 화끈거림과 붉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차갑고 끈적거리는 땀이 나고 머리에서부터 시작해 목·가슴 등 아랫방향으로 퍼지며, 가슴 두근거림, 머리의 압박감 등 불쾌한 느낌도 동반되기도 한다고 한다.

 

밤중에 나타날 경우 불면증이 생겨 낮 시간동안 집중력 저하, 기억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학업과 일에 있어서 능률이 떨어 질 수 있다. 또 피로감·신경과민·불안·우울증·탈진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안면홍조는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명상이나 음악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긴장이나 흥분 등의 감정조절에 주의를 하는 것도 좋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의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때 주로 이뤄지는 치료는 레이저나 베타수용 차단제를 이용한 치료지만 선천적으로 피부가 얇은 경우 치료 효과가 적고, 시술 후 얼굴에 멍이 들거나 색소침착·수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갱년기 여성의 경우 호르몬 보충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지만 유방암, 심장질환, 뇌졸중이라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부작용 걱정돼? 한방치료 ‘OK’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원한다면 한방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방은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내부의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내부의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에 재발율도 적은 장점이 있다.

 

이에 안면홍조증을 치료하는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박사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안면홍조 치료에 있어서 열이 안면부로 올라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간화가 발생됐거나, 체질이 약해지면서 음허로 인한 허열이 생긴 경우로 나눠 치료를 한다.

 

습열담 체질이거나 열을 쉽게 발생시키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 내부 열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노폐물을 제거하면서 내부의 열을 꺼뜨리고, 스트레스나 심경변화로 심화나 간화가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열을 다스리는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 시킨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발전된 치료법을 도입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혜은당한의원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해당 장부의 열을 조절할 수 있는 특수침 치료와 효소와 생식을 이용한 해독체질개선프로그램, 환자에게 맞는 한방 스킨, 크림, 에센스 처방을 병행해 빠른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정수경 박사가 발표한 ‘여성의 안면홍조에 대한 이선탕가미방의 증상 완화 효과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연구’ 논문을 통해 치료효과가 입증된 ‘이선탕가미방’이 입소문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수경 박사는 “최근 과도한 경쟁과 사회 환경 등으로 젊은 층이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자율신경계가 조절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안면홍조”라며 “초기에 방치했다가 심해져서야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얼굴이 언젠가부터 자주 붉어지기 시작했다면 빨리 전문 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면 혜은당한의원에서 운영하는 ‘고객만족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이 프로그램은 만성 질환들의 치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환자들이 신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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