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끗한 정치를 주문하는 내용이 많았다. ⓒ 참여연대^^^ | ||
"미친 듯이 돈만 챙기려는 것들, 물러나라!"
"정치인 이전에 먼저사람이 되라"
명동거리 한 가운데서 정치개혁 캠페인이 있었다. 지난 18일 〈MBC〉와 정치개혁연대가 공동으로 '정치를 바꿉시다' 는 주제로 캠페인을 벌여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캠페인은 정치개혁을 위한 320여 시민단체의 연대기구인 정치개혁연대와 〈MBC〉가 오는 20일(목요일) 오전에 방영 예정인 '정치를 바꿉시다' 생방송 프로그램의 예비 캠페인으로 준비된 것이다.
첫 연사로 나선 시민 이선무씨는 "이 참에 대한민국 정치 변해야 한다. 진성당원만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왜 기업하는 사람이 법인세로 정치자금을 내야 하나? 제발 부탁이다. 정당법 개정하고, 허수로 된 당원수도 줄이고, 중앙당도 없애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병호 씨는 "당리당략이라고 정치인들 욕하는데, 차라리 당리당략이면 낫다. 요즘 정치인은 개인의 이익을 좇아 행동하고 있다. 선거자금은 민주주의 비용으로 불가피하지만 투명성없이 정치인의 사유재산으로 쓰인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호소했다.
또한 '정치개혁 서명운동', '싫은 정치인, 좋은 정치인 유형에 스티커 붙이기', '국회에 바라는 내용이 적힌 종이깃발 꽂기', '정치개혁 문답풀이'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들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이전과 다른 캠페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명운동의 경우 오후 12시에 시작해 2시간 30분동안 무려 시민 770명이 서명했고 "근본적으로 정치를 바꾸어야 한다"는 근본적인 해결을 요구했다.
아울러 싫은 정치인 스티커 붙이기는 비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뽑혔고 상대적으로 깨끗한 정치인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바람을 조그만 종이에 써서 깃발로 꽂는 이벤트에서는 부패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랄한 비난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캠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 45분부터 12시까지 '정치를 바꿉시다' 〈MBC〉생방송 프로그램의 한 부분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홍석인 참여연대 의정감시팀 간사는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이 얼마나 높은 지를 실감했다"면서 "정치개혁연대는 이 같은 국민의 열망을 기초로 반드시 올해 안에 정치관계법 개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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