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요양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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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공원 옛집 2층에서 지회장이 추천한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한 이번 원주문학상은 최종심 3명이 거론되었고, 심사위원들은 작품성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심사하였으며 작품의 윤독과 토론을 한 결과 정치산 시인의 시 <들꽃요양원> 연작 10편의 작품을 수상작 으로 선정하였다.
심사평으로는 정치산 시인의 <들꽃요양원> 연작 등 10편의 작품들은 삶의 체험을 시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우수하다며 ‘그녀는 손닿는 곳의 벽지를 모조리 뜯어낸다./ 그녀가 뜯어낸 벽에는 여러 가지 꽃들이 핀다./…(중략)…/ 뜸한 발걸음을 메우는 가족들의 그리움이 그녀의 통장으로 입금된다./…(하략)’(<들꽃요양원?6>부분)에서 볼 수 있듯이, 시적 화자가 요양원에서 대하는 여러 유형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쓴 듯한 <들꽃요양원> 연작은 세밀한 관찰력과 상상력을 통해 우리의 현실에서 소외되어 있는 삶의 국면들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어떤 모양이든 네모로 만들 수 있는 마술사다’(<들꽃요양원?7>)처럼 기계화?규격화되어가는 현대인의 피폐된 심리상황까지도 형상화하여 보여주고 있다며 시는 시인 자신만의 삶의 체험에서 우러나올 때 독자의 마음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정치산 시인의 대상을 바라보는 진지한 시선의 깊이, 선명한 이미지, 주제를 형상화하는 언어 감각 등 오랜 습작 기간을 거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시상은 오는 11월 원주문학 출판기념회 및 원주문학상 시상에서 한다.
▶선정작품: <들꽃요양원?6>,<들꽃요양원?3>,<들꽃요양원?4>,<들꽃요양원?5>,<들꽃요양원?7>
? 수상자 연락처 : 010-9271-0470(정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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