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 후보 경선에서 시민사회 바람을 일으킨 박원순 후보 ⓒ 뉴스타운 |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범야권 단일 후보로 박원순(55) 변호사가 선출됐다.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 국민 참여 경선'에서 시민사회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가 52.2%를 얻어 45.6%를 얻은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누르고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돼 시민사회의 바람이 정당의 조직력을 눌렀다.
시민사회 대표로 출마한 박원순 변호사는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57.7%를 얻어 39.7%를 얻은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를 18% 포인트의 압도적 차이로 승리를 해 시민사회의 바람이 거세였음을 보여줬다. 최규엽 민주노동당 후보는 2.7%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또 관심이 집중된 국민경선에서도 박원순 변호사는 46.3%를 얻어 51.1%를 얻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에게 뒤졌다. 조직력이 없는 시민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서 최규엽 후보는 2.6%를 얻었다.
야권 단일 후보 선출이라는 이벤트에서 이날 현장 투표율이 59.6%를 기록 대단한 흥행을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여론조사결과 및 국민경선과 지난 번 TV토론 직후 배심원단 투표 결과를 모두 통합한 결과 결국 박원순 후보가 최종 서울 시장으로 나서게 돼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제 10.26 서울지상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 선출에서 보여줬듯 시민사회의 힘을 바탕으로 한 바람이냐, 아니면 집권 여당의 막강한 조직력이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유세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원 유세의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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