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정당은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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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정당은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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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그리고 변두리 정당의 '입초시'를 보고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 뉴스타운 자료사진^^^
간헐적으로 이름만 있고 내실이 없는 정당의 주장이 오른다. '열린광장'이라서 굳이 나쁠 것이 없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그냥지나쳐도 되지만, 올리는 그 정성 가상타 여기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광영에 다름아니니라.

용의 머리 되기는 아무래도 부치다. 정권획득의 꿈이야 있어 이뤄지길 바라는 절절한 심정 어디 갈까만 임보고 뽕따기란 가히 백년하청에 견줄만한 정당, 명색이 그래도 정치한다는 정당 이야기다.

어디한번 별견瞥見해 보자. 소위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라 표방하거나 개혁한다고 입초시하는 정당이 있다. 그러면서 노동운동에 관한 시시비비를 올린다.

'단결을 이끌어 낼' 명분 쌓기다. 그러려거든 입씨름이 아니라 직면하여, 정당이 노동자들을 대위할 일이다. 무슨 염치로 따따부따인가? 스스로를 개혁의 도마위에서 퍼뜩여 볼 일이다.

개혁당의 유시민이 등장했을 때는 당시의 민주당의 힘을 빌미삼았다. '노무현'을 도운 논공행상에 다름 아니었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정당을 미명삼은 호가호위였다.그것은 개혁의 이름으로 양다리를 걸친 개혁당의 2중풀레이의 백미였다.

민주 노동당이나 개혁당이 타 정당으로의 흡수나, 양대 노총에 대해서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으로 비판한다는 것 그것은 변죽이겠는데,어림 반푼어치의 가치도 없다. 한갖 고고성일 수야 있겠으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말이다. 조금만 더 나가보자. 만일 그 무슨 노동당의 정강정책이 노동자의 권익에 합당했다면 양대 노총이 가만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개혁당이 국민의 개혁소망에 부응할 수가 있었다면 그 또한 관심의 대상은 되었으리라.

우군인데, 어찌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을 것인가?

쌍수를 둘고 반겼을 것이다. 무엇인가 맹점이, 그 노동정당한다는 '정당'에 있었다는 방증으로 유추가 가능충분하다. 감언이설이 번지르르 하다고 그에 경도되지 않는다는 양대 노총의 행색이 차라리 번듯해 보인다는 것이 관전자의 평가에 다름 아니다.

있으나마나 하며 시지부지하고 유명무실하다면, 그런 정당의 존립이유가 무엇인가? '한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개혁세력은 일어서라?' 그것을 그냥 맨 입으로? 무슨 현실적 '기브'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과거가 무력했으니 현재가 무력할 수 밖에 없다. 아하! 꿈이야 있겠지! 노동자 천국에의 유토피안이겠지! '개혁시대'의 첨병이란 이미지네션이겠지! 언감생심 그런 꿈, 고이 접어 나빌레라.^

입이 살아있다고 비판이나 해대고, 실익은 없으면서 달라고 구걸하고, 남의 시장 판에 가서 함께 주먹을 휘두르고, 군불때기로 붉은 머리띄를 두르고, 도무지 기인起因이 되지못하는 변방에서 사회불안 요인의 한 축을 감행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 볼 일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이념이 있으면 푸로파간다를 위해서, 조직을 크게 짜맞추는 것이 수순아닌가? 그들이 보인 생명력의 담보란 무엇이었는가? 주목해 주지 않는 국민을 원망하는 객기였을까? 털털 털고 떠나버린 왕세의 리더들을 질타함으로써 승수효과를 노리겠다는 알량한 시윌까?

그렇다. 입은 살아 있어도 보여주는 행동이 없다. 그 행동의 결과물이 없다.

이념이야 그럴사하지만 그럼의 떡이다. 조직의 심벌인 현장정치가 없는 것이 그것을 예증하지 아니치 못한다. 손쉬운 조직의 원리도 실행해 내지 못하는 속빈 강정인 도색된 룸펜들이다.

그대가 만일 노동당이고 개혁당의 당원이라면, 지금 밖으로 나가 그대의 이름을 나누라.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몸이 아니라 혼으로, 혼이 아니라 생명으로다. 그 모든 것으로다. 하루에 열 사람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열 사람을 만나고,전화하라. 그렇게 정치농사를 지어라!

정치농부가 되란 말이다. 천하지대본이라 하지 않는가? 그대가 진정 나라의 안녕과 장래를 걸머질 동량의 꿈이 있다면 그 꿈을 그대가 만난 하루 30명의 사람에게 공감시켜라.동태적으로 지속시켜라. 그대들이 금과옥조로 삼는 조직가동의 알파요 오메가 아닌가?

지나간 세월의 뒤안 길에서 무너진 국민신뢰의 근간을 바로 잡고 그 무너짐의 원인이 무엇이었는가를 알았으면 복구하라. 적어도 정치를 하겠다면 지방의원이나 집행진이나 국회의원수를 최소한 47명 쯤 배출할 기반을 구축하라. 정치를 정히 품안의 것으로 하려거든.

정당이라면 그것이 명맥유지의 관건이 아닌가?

그것을 못해서 남의 떡이 커보이고 그 떡에 고물이 묻었느니, 누구의 떡은 크니 작으니,좀더 채색을 잘 해야 한다느니,무슨 말이 그렇게 많은가?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큰 떡 들기라니. 이것 참 쩝~이다.

군더더기 소리 걷어치워라! 그럴 시간이 있으면 사랑하는 가족의 손이라도 잡아줘라! 그렇다, 소위 노동자와 국민를 위한다는 당이 되려면, 그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에게 있어 무슨 희망을 주었는가룰 하루에도 열두번씩 자문해 보라. 눈깔사탕은 이념이나 사이버 상에서가 아니다. 이념은 이념이고 사이버는 사이버일 뿐이다.

거기에 국민은 없다. 주장할 말이 따로 있지 아무리 알아주는 사람이 적다고 해서 고래고래 소리 지른다고 누가 눈 하나 깜박하고 옳소 해 줄듯 싶더냐? 함께 합시다할 것이라 보느냐?

이 정도 텃치하면 이 말이 누구를 두고 하는 소리인지 혹자는 직감했을 것이다. 따는 그들의 기백도 있어 보이고 직관력 또한 가관이다. 소양으로 보아 한 정당의 이념가로서 손색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그뿐이다.

지금은 노총도 노동자당, 개혁당도 바뀌어야 살 시기가 종을 울린다. 그들의 구각의 리더십 또한 갈무리 해야 한다. 을씨년스런 붉은 띄의 전사는 꺾어져야 산다. 정치의식이 신선해야 한다.

그들이 쓰는 돈더미에서 냄새가 진동한다. 화염병으로 플랭카드로, 머리띠 어께띠로, 전단으로 뿌려대는 그게 다 그들이 배척하는 자본가의 것이 아니지 않을 것이다. 개혁해야할 세력의 것이 돌아 든 것이 아닌가? 노동자나 국민을 의식하는 정당이 진정 국민의 벗이 되기 위해서는 자본가의 환골탈태를 부르짓기 전에 스스로 그것을 내 보여라. 국민앞에!

이게 몇년 째인가? 이른바 노동운동의 대가들의 그 얼굴이 그 얼굴에 국민은 식상한지 오래라. 뿌리도 내리기 전 우리網 속으로 사라진 개혁당에 눈돌린지 엊그제다.

똑똑히 들어라. 유명무실한 정당은 사라지란 말이다.

닭머리가 100년이 지난다 하여 용머리는 되는 법이 없다. 그것이 자연의 순환법칙임을 천하가 어찌 모른다 하겠느냐? 다시는 이 신성한 창에 얼씬 거리지 말고 멀리멀리 사라져라! 훠어이~ 훠어이 씻김굿을 벌인다. 그리하여 조금이라도 정녕 조금이라도 국민을 환호의 광장으로 끌어들일 무슨 방략을 구했다싶거든 조용히 돌아와 공력을 들여 보아라. 이미 설파한 저 '만나기'전술을 말이다.

지금 한국은 유례없는 정쟁의 소용돌이에 부대끼고 있다. 한나라,민주,열린우리,자민당의 쇼맨십 등살에 과연 어느 정당이 이기느냐를 두고 백가쟁명의 시대를 마름질 하고 있다. 거기에 '노옹자계급의 단결을 이끌어 내는 정당'이 '개혁당'이 과연 발을 내밀 수 있을까?

17대 국회까지는 그것들의 꽹과리 소리를 국민은 좋으나 궂으나 듣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거기서 어느 당을 국민이 손들어 주는가가 21세기 벽두의 대한민국 정치발전의 화두가 될 것이다.

노동당이나 개혁당, 노총이나 길거리 투쟁전술이라는 하수중 하수가 아닌 지혜와 지식의 게임법칙으로 당면정쟁을 조립구사하지 않는 한, 우리가 일갈하는 사라져야 할 유명무실 정당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얻어먹는 관객을 면치 못하리라.

정치의 현장인 의회전당에 진입하는 것 여부가 정당존립의 생명임을 부디 모른다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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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영 2003-11-16 11:45:41
박선생님~ 오늘은 쓴 소리 한 말씀 나눌까요?

기자편집회의에 쓰신 논리의 정연함과 객관성과 사실성에 기초한 합리적 글쓰기가 기사에서는 전혀 다른 이의 글 인양 느껴짐은 어인 일 일까요?

읽고 있노라면 마치 격문을 접하는듯 하다가도 다시 시문을 보는 듯 하면서
이 쪽에 포인틀를 잡고 몰아 부치는가 하면 그 반대편을 공박하기도 하면서
좌충우돌, 그 말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몽롱해 지면서

독자가 무슨 글을 읽기는 하였는데 제목으로 보아 이러이러한 논지를 펴고
싶으셨구나 하는 의도만 짐작 할 뿐 정작 내용 면에서는 뇌리에 남겨 지는 게
없이 이맛살을 찡그리면서 페이지를 넘기게 되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외람되지만 이러한 글쓰기는 쓰는 사람은 나오는대로 일갈할 수 있어선
편하실지 모르겠으나 액기스 같은 정보와 철학이 베어나는 글을 읽고 싶은
당대의 독자 제위들에게 어필 하기에는 매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니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에 말씀 드렸다시피 편집회의의 글 쓰심에 놀란 나머지 시대에 어울릴 수
있고 마른 스펀지에 물 스며드는 느낌으로 소통 될 수 있는 박식하시고 소중한
글을 앞으로 많이 써 주십사 하는 마음에서 정식으로 딴지를 걸어 봤습니다!

항상 건강 하십셔~~



유명무실 2003-11-16 14:44:43
도통 뭘 전달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네여~~~

알쏭달쏭 글쓰기 견본 같네여.

남들이 읽고 이해가 안돼야 좋은 글인가여?

글의 목적이 뭐예여?

이런 글을 두고 유명무실한 글이라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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