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는 노사가 지난 13일 15시부터 교섭을 진행해 14일 오후 1시에 유가족 문제와 관련해 진통이 있었지만 끝내 극적으로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사측은 기본급은 2003년 1월 소급으로 10만원이 인상되고, 합의 타결 즉시, 생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성과급 통상임금의 100%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단협부분에서는 조합활동범위를 확대 인정하고, 조합전임자 처우개선, 휴직자 처우 개선, 간외 근무수당 확대 등 노조요구 20개조항 전향적으로 수용해 타결됐다.
또한, 회사는 김주익 지부장의 죽음과 그동안의 한진중공업 문제에 대해 공개사과문을 제출하기로 했다. 양성집, 김재천 전무등은 해임하고, 그외 책임자 처벌문제 회사에 일임해 처벌분제도 해겨하기로 했다.
최근 민주노총과 노동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손배가압류도 즉시 철회하고 원상회복하고, 조합활동 보장, 조합활동 방해 금지 등 5개항 등 부당노동행위 근절키로 했다. 고용안정을 위해 회사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위하여 최대한 노력하고 해고자, 강제 사직자도 일부 복직시키로 했다. 노조측의 복직 요구 18명중 15명 단계별 복직하고 3명은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노용준 부지회장 징계를 포함한 2002-2003년 노조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해고 및 제반 징계는 모두 철회하며, 관련사안에 대해서 원상 회복하고 각종 고소고발에 대해 일체의 고소고발을 노사가 타결즉시 취하하기로 했다.
또한, 교섭 합의타결시까지 노사간에 의견불일치로 인해 발생한 제반문제에 대해 노사 쌍방 민형사상 신분상 책임을 일체 묻지 않기로 했다.
가장 교섭에 난항이 됐던 유족 문제는 장례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고, 장례절차에 대해 회사는 적극 협조하고 유족합의는 별도로 이루어진다.
노사는 14일 오후 1시 최종합의해 잠정합의서에 서명했고 ,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합의서에 조인할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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