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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변호사가 단일화 협상을 갖고 안철수 원장이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 시장 후보를 양보함으로써 안철수 원장의 주가는 더욱 치솟으면서 내년도 대선 가도가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교수의 서울 시장 출마설이 나면서부터 그의 인기도는 수직상승을 하며 정치권 전체를 흔들어 놓았다.
지지율 50%에 다다르는 안철수 교수가 인지도에서 훨씬 못미치며 지지율 5% 남짓에 불과한 박원순 변호사에 양보하고 일단 높은 지지율을 뒤로하고 선 뜻 양보를 한 안철수 교수는 한국 정치권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다운 양보의 미덕’을 보여 줬다. 그가 기성 정치인이 아니라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니면 원래 성품이 그렇게도 순수하고 아름답고, 미래를 아끼는 지식인이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날 안철수 교수와 박원순 변호사의 단일화 협상 타결로 박원순 변호사의 지지율도 앞으로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진다.
안 교수는 협상을 마치고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우리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시민사회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 누구보다도 서울시장직을 잘 수행할 아름다운 분”이라며 박원순 변호사를 지지했다.
일단 박원순 변호사로 서울 시장 후보로 단일화된 이상 시민사회, 야권, 평소 지지집단들의 호응을 받아 상당한 수준으로 지지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안철수 교수 지지자들이 모두 박 변호사를 지지한다고는 볼 수 없지만.
여기서 안철수 교수는 일단 서울 시장 후보를 양보함으로써 내년 대선에 만일 도전을 한다면 그의 지지도 또한 어느 누구 못지않은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의 주가가 더욱 치솟을 것이란 예상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일부 정치평론가들은 안철수 교수는 이미 대선 후보군에서 유력한 인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여하튼 안 교수의 의중과는 관계없이 이날 서울 시장 후보를 박원순 변호사에 양보함으로써 대선 후보군으로 끊임없이 거론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현재 집권 여당의 독보적인 대선 후보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도 만일 안철수 교수가 대선 출마를 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아주 다른 양상 속에서 박 전 대표는 더욱 힘을 써야할 입장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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