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제29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 뉴스타운 | ||
2011 제29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가 ‘클래식! 대한민국에서 즐기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매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계 정상급의 연주자들이 참가하는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1975년도 ‘광복 30주년기념 연주회’로 시작되어 올해로 36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국호를 내건 가장 오랜 역사의 클래식공연예술제이다.
현재 국내에 국제규모의 많은 음악축제가 생겨났지만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그 축제들의 효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개최되는 유일한 음악제인 만큼 그 역사적·사회적 의의가 크다.
공연기간 4일 동안 각 공연은 10월 3일 <Carnival of Bass>, 10월 4일과 5일 <박종호 클래식 콘서트>, 10월 6일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음악회>라는 각각의 타이틀을 걸고 총 세 가지의 알찬 공연들이 각각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저녁의 본 공연 외에도 매 공연 시작 전 30분간 예술의전당 로비에서 아마추어 음악단체들의 로비콘서트가 열려 풍성한 음악축제의 밤을 더욱 흥겹게 한다.
10월 3일,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문을 여는 공연 <Carnival of Bass>은 한국콘트라바쓰협회와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미치노리 분야(Michinori Bunya), 나빌 쉐하타(Nabil Shehata), 지리 후덱(Jiri Hudec), 마티아스 베버(Matthias Weber) 등 국내외 콘트라바쓰 연주자 80여명이 총동원하여 그 ‘덩치 있는’ 소리로 관객을 압도할 예정이다. 콘트라바씨스트이며 지휘자인 미치노리 분야의 편곡과 지휘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살레스의 ‘카르멘 환타지’,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을 콘트라베이스용으로 편곡하여 연주하므로 관객들은 익숙한 곡들을 다른 소리, 다른 느낌으로 들을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될 <박종호 클래식 콘서트>는 이화여대 교수인 성기선의 지휘로 성악가이자 성가 가수로도 유명한 미성의 테너 박종호와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춘천시립합창단, 극동어린이합창단 외 다양한 국적을 가진 연합합창단 등 많은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많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과수원 길’ 등의 동요와 ‘그리운 금강산’, ‘숭어’, ‘주기도문’ 등의 예술가곡,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 중 ‘히브리노예의 합창’,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등 여러 장르의 곡들이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올해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할 <한·호 수교 50주년 기념음악회>는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며 호주 최고의 실력을 지닌 호주챔버오케스트라가 방한하여 우리나라 최정상의 하피스트인 나현선과 연주한다.
세계 언론으로부터 그 독특한 예술적 표현을 인정받은 호주챔버오케스트라는 지휘자인 리차드 토그네티(Richard Tognetti)가 바이올린을 직접 연주하며 지휘, 첼로를 제외한 모든 악기의 연주자들이 일어서서 모든 프로그램을 연주하기에 매 공연마다 에너지 넘치고,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세계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전 세계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연주될 곡으로 멘델스존의 ‘현을 위한 교향곡 10번’, 헨델 ‘하프 협주곡 B♭장조’,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가 구성되었다. 특히 누구에게나 익숙한 비발디의 ‘사계’를 전곡 연주하여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른다 하더라도 부담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제29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클래식의 문턱을 낮추고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올해 가을, 클래식이 대한민국에서 즐기고, 온 대한민국이 클래식으로 즐길 수 있는 음악공연축제가 될 전망이다.
문의 :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집행위원회 사무국 02-744-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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