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뚱단지 같은 말 하지마소 (정몽준 감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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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뚱단지 같은 말 하지마소 (정몽준 감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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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생활 '16년만'에 겨우 정치를 알았다니--

2008년초에 정몽준의 행보를 보고 쓴 글을 띄웁니다.

 

(정몽준 감상2) 『뎡 몽준 회장!, ‘똥딴지 같은 말’ 하디 말기요.』

 

정몽준 회장님!

 

당신께서는 10일(2008.3)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갖게 된 서울필하모닉과 런던필하모닉 양 단원 간에 치르는 친선축구대회에 참석하시어 아래와 같은 인사말 하신 것을 연합뉴스에서 보았습니다요.

 

“비록 이번 북한 원정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됐지만, 6월22일 예정된 북한의 서울 원정 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원칙에 따라 북은 인공기와 국가를 연주하는 게 좋을 듯하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는 위 말씀의 문절을 곱씹어 보았지요.

 

그냥 예사롭게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되어 정 회장님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 정 회장님의 진면목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자판에 또박 또박 글을 올려 봅니다.

 

위 언론보도의 문절(文節)이 사실이라면, 그 발언의 진의가 과연 무얼 겨냥하는지 아리송하기 짝이 없구려. 님께서 북은 인공기와 북의 국가를 그리고 남은 태극기와 애국가를 연주하는 게 좋을 듯하다고 하여 마치, 시의 적절한 중대 발언을 하신 양 어깨에 힘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회장님의 언행은 대한민국이 과분하게 당신께 맡겨준 지도자적 사명과 당신께서 소유한 엄청난 재력에 대비하여 볼 때, 정말 정몽준이란 인물은 외관은 ‘빛 좋은 개살구’요, 행위는 동키호테적 인물임을 유감없이 발휘하고도 남았습니다. 어디 나만의 생각일까요.

 

뿐만아니지요. 님께선, 김.노 전(前) 정권의 친북좌파의 코드.맨들이 지난 10년 간 다수 국민의 가슴을 쥐어뜯던 그들의 행태와 어찌 그렇게도 닮아 있는가를 생각하니---, 불초 촌노(村老)는 속이 뒤집혀 십년 묵은 오물을 토해 낼 것 같사옵니다.

 

제가 보기엔 정 회장께서는 돈만 주체할 수 없도록 많았지 다른 것은 별 볼일 없다고 듣고 있는데 ---, 지금 님의 거룩한 존함(?)이 제법 정. 체육. 언론계는 물론 시중의 입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려---.

 

당신께서는 스스로도 지난 1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1세기 ROTC 포럼」에서 향후 정치행보에 대해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당권도전)를 안 하자니 방관자가 되고, 출마를 하자니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 어려운 형편"이라고 푸념하는 것을 보도를 통해 접했습니다.

 

“한나라당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으면, 방관자가 되다니---”, 한나라당이 어디 태풍을 만나 뒤집힐 위경에 처하여 있단 말인가요. 그래서 태풍을 뚫고 나갈 선장이 당신 말고는 없다는 말인가요.

 

정 회장님! 정신을 차리고 어제를 되돌아보세요. 당신께선 지난해 12월 초,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입당한 뒤, 두 달 만에 당 최고위원으로 ‘무혈입성’ 한 당 일 순위 특혜자임이 분명하지 않습니까.

 

불과 5년 전에는 이 당의 이회창을 향해 노무현과 더불어 과공할 융단 포격을 가해 적장 노 씨에게 승리를 안겨준 일등 공신이 바로 당신이 아니었던가요.

 

그 뿐인가요. 당신께선 FIFA 회장 도전에 대해 “FIFA 부회장으로 14년간 일하면서 세계 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스스로 평가 한다”고 표명하심은 국제적 지도자까지 탐하는 님의 한계 없는 권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도 남습니다 그려.

 

또 한나라당 입당 배경에 대해 언급하시기를 "국회의원 5선을 하면서 18년 동안 무소속으로 있었는데 이게 비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한마디는 님의 진솔한 고백이라 여겨집니다 그려.

 

당신께선 16년을 넘기고서야 겨우 국민대표로 오랜 기간 군림해 온 것이 비정상임을 깨닫게 되셨다니---, 10년이면 산천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참 긴 세월을 헛되게 보내셨습니다 그려.

 

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지난 16년간 내 능력을 다해 축구협회장을 맡아왔다, 더 이상 축구협회나 대한체육회 등의 봉사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하셨던 군요.

 

불초 촌노는 회장님께서 어찌 ‘국회의원직을 내어 놓지 않겠다’는 말씀은 왜 감추고 계시는 지---, 인간 정몽준의 표리부동한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 속이 뒤집혔습니다 그려.

 

큰 인물이 되려면, 먼저 대타적자아인식(對他的自我認識)에 철두철미 하셔야 합니다. 즉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정회장님이 한나라당 당권에 뜻이 있다는 모 인터넷 언론의 기사를 보고 그 기사 아래 올린 네티즌의 댓글 몇 개를 표현한 그대로 옮겨 보겠습니다.

 

댓글 1. 이름 김영남. 아이디 k071345

 

당신은 보쓰형은 아니야, 그냥 아버지 잘 둔 귀공자 타잎 이지. 솔찍히 당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 남녀 불문하고 술한잔 산 적이있어? 남을 스스로 기쁘게 해 준 적이 있나? 게들이 그냥 당신 앞에서 비실비실 침 흘리면서 좋아하는 척 했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보쓰는 안 되는 거야, 그게, 술이던, 돈이던, 유머든, 뭐든지 간에, 명심보감부터 다시 시작허시게. 높이는 올랐는대 그게 사상누각이야 [2008.03.12 03:55:15]

 

댓글 2. 김호석. 아이디 arisong

 

자업자득! 당신회사 직원들에게 하는 꼴이나 대통령선거 전날 마음을 바꾸는 성격을 지녔는데 당연히 주위에 사람이 없지 (딱 한명 있지. 흥국이). 돈만 있다고 모든 게 당신 것이라는 머리로 무슨 대권도전을 하나? 나라를 아예 말아먹으려고 환장을 하지 않은 다음에야.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08.03.11 21:58:35]

 

댓글 3. 박상우. 아이디 tktc1146

 

교회 장노 선임 되는데도 섬기고 봉사하는 시간이 필요 할 텐데 입당 삼 개월도 안 되는 사람이 벌써 당권 도전이라... 만약 이게 현실이라면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이념도 신조도 그리고 국민에 대한 예의도 없이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막가파 집단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2008.03.11 17:18:51]

 

댓글 4. 이용호. 아이디 lyh823

 

당신 10억 내고 입당해서 바로 최고 위원 된 것도 역겨워 죽겠는데 뭐 당권도전? 5년 전엔 노무현 지지하여(16%,+18%)40% 만들어 당선시켰고, 이번엔 이명박 지지햇다? 다음번엔 어느 당 누굴 지지할건가? 철새공천을 보면 할 말도 없다. [2008.03.11 15:20:02]

 

정 몽준 회장님!

 

당신을 바라보는 이런 국민들의 눈도 있다는 점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이성적으로 색여보시라 그 말입니다.

 

언젠가 당신 아버님께서 국민당 대통령후보로 출마하여 한참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당신은 부산지역 선거 대책본부장을 맡아 열심히 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복국집에서 김영삼 측 공직자 사람들이 식사모임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미리 그 곳에 비밀 녹음 장치를 해두고 그들이 선거 모의를 하는 내용을 녹음한 후 이를 공포하게 되면 부산지역의 투표는 여당의 부정선거임을 유권자들이 확인하고 표심이 자신의 아버지 고 정주영 후보에게 쏠릴 것이라고 희희 낙낙하던 든 모습이 떠오르는 군요.

 

당신께서는 초량의 현대해상보험 일개 층에 현대 직원 수백 명을 동원하여 부정 선거 운동을 벌였셨지요. 그러나 부산의 투표결과는 참담하였지요. 당신의 최 측근 사람은 불과 오륙명, 그리고 중거리 측근은 현대 중공업과 당시 현대 구룹 중역 수십 명,

 

님의 개성과 님의 지성은 모두 그들로부터 조작 가공되어 나오는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지금 축구협회 요직은 님의 그 때 최 측근 인물들로 채워진 것을 메스컴과 티비를 통해 잘 보아 왔습니다.

 

정 몽준 회장님!

 

당신의 왕국인 울산지역구에 묶여있는 유권자들을 이제 풀어주고, 이제는 FIFA회장직 쟁취에 만 골몰하시고 당권, 국회의원, 축구협회장 등 모든 잡다한 무거운 짐들을 벗어 던지시기를 당부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현대중공업 현장으로 복귀하십시오. 이 길이 당신과 나라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 고 충언을 드립니다. 보통사람은 사람을 얘기하고, 중인은 사건을 얘기하고, 큰사람은 사상을 얘기한다는 격언을 들었습니다. 저는 요 보통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을 얘기하니, 나무라지 말기요.---

 

 

다음 (정몽준 감상3)으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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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shin 2011-08-24 02:36:16
우리 아부지 머슴도 300억 주고 나랏님 해묵는디 나가 통크게 5000억 쓰면 그까짓 나랏님자리 못살꺼여? 돈은 벌었을께 권력도 한번 흔들어 봐야 쓰능거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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