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8.12(금), 외교안보연구원에서 「5세 누리과정(만5세 공통과정)」제정 시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정부 합동으로「만5세 공통과정」 제도 도입을 발표한 이후 육아정책연구소(소장 : 조복희)에서는 보육계와 유아교육계의 교수 · 현장전문가 · 교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5세 공통과정 제정 TF’를 구성하여 제정 시안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TF 팀장을 맡았던 육아정책연구소 조복희 소장이 「5세 누리과정」제정(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이화여대 행정학과 박정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유아교육?보육학계, 현장전문가, 학부모대표 등 총 6명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에 마련한 「5세 누리과정」제정(안)은 붙임과 같으며, 주요 특징은 ▲첫째, 그동안 유아교육과 보육으로 나뉘어 각각 독자적 과정(유치원 교육과정, 표준보육과정)을 운영하여 왔던 유아교육계와 보육계가 합심하여 만 5세아가 꼭 배워야 하는 목표와 내용에 대한 국가 수준의 공통과정(안)을 합의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둘째, 이번 공통과정안은 지난 5월 발표 시에도 강조되었듯이 질서, 배려, 협력 등 유아들의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창의성 등을 모든 영역에서 기를 수 있도록 가장 큰 중점을 두었다.
▲셋째, 어린이들의 비만과 정신 건강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즈음, 유아기부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도록 신체 운동을 강조하여,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넷째, 다양한 가족 유형과 문화, 국제화 등 다원화된 사회에서 미래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도록 다른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며 나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존중하는 내용을 강조했다.
▲다섯째, 새로운 과정 도입에 따른 현장의 혼란과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기존의 표준보육과정과 유치원 교육과정의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여 교사들이 큰 어려움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집의 표준보육과정 및 유치원 교육과정과의 연계 강화와 함께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고려하여 취학전 아동의 교육.보육이 향후 초등학교 교육과정까지 일관성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하여 「5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8월 말에 고시하고, 2012년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공동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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