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정권 정당성 확보 위해 앞장서 특검 주장해야"
"우리는 대선 불복 확산 막기 위해 특검 주장하는 것"
"정권 정당성 확보하려면 文대통령도 수사대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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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선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11.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1일 "여당이 극도로 특검에 대해 거부반응을 보이며 특검을 회피하는 근본적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는 것을 이제야 느끼게 됐다"며 문 대통령의 직접적인 특검 수용 의사 표명을 촉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당은 대선 불복이요 문재인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기 때문에 정치공세로써 특검을 받을 수 없다고 얘기했다. 어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조사하는 특검을 하자는데 어떻게 받아줄 수 있겠나'라는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선 불복은 우리가 만든 게 아니다. 대선 불복이 아니라, 드루킹 사건에 대선의 부정이 있었구나 하는 의혹이 (국민들 사이에서) 갈수록 터져 나오고 있다"고 야당의 특검 주장이 '대선 불복'이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