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만 31년 한 사람의 수준을 보여주겠다"던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BMW(Bus-Metro-Walk) 대법원 방문은 연출된 '보여주기'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 산자중기위, 예결위, 대법원장 인청특위)이 9월 6일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명수 후보자의 관용차 없는 출장은 8월 22일 단 한차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춘천지법원장으로 재임한 2016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8회의 출장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한 17회 모두 관용차인 체어맨을 이용했다.
손금주 의원은 "파격적인 대법원장 인사에 걸맞은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이라고 하기에도 과한 보여주기였다."며, "국민은 보여지는 모습에 집중하는 대법원장이 아니라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내고 진정한 사법개혁을 이룰 수 있는 대법원장, 약자인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사법부를 이끌 대법원장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