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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7.09.18. yesphoto@newsis.com
"2012년 동성애 옹호 국제법리 소개"
"청문회선 '특별히 생각한 바 없다' 답해"
"위증 아니라면 해명하고 본인 생각 밝혀야"
【서울=뉴시스】임종명 김난영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동성애·동성혼 문제와 관련해 위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가 2012년 10월 국제인권법연구회 회장으로 있을 때 한 '한국 성소수자 인권에 든 현주소'라는 학술대회 개최했다"며 "(당시) 동성혼 불허하는 대법원 판결과 군대 내 동성애 처벌에 반대하는 주장들이 논의됐고 김 후보자는 해당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국제인권법연구회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국제법리를 소개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법판람을 발간했고 이는 김 후보자가 처음부터 기획했고 번역에 직접 참여했단 언급이 나왔다"며 "그러나 김 후보자는 지난 12일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동성혼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특별히 불가하거나 생각한 바 없다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위증한 것이 아니라면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함으로서 본인 생각과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입장을 밝혀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