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박근혜 정부에게 써 먹은 카드 중 개성공단폐쇄 위협카드가 최악의 카드였다는 지적이다.
다 알다시피 박근혜 정부는 지난 2월 출범과 동시 대북정책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제안하고 북한의 답을 기다려 왔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정권은 기대와 예상과는 달리 핵전쟁, 서울불바다, 벌초 등 말 폭탄으로 한반도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몰아 왔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각종 무력도발을 혼자 다 저질러 놓고 남북의 평화협력사업의 상징인 개성공단 마저 정치, 군사적으로 이용해 공단이 문을 열은 지 9년 만에 폐쇄라는 최대 위기를 맞고 말았다.
이들의 무모하고 일방적인 개성공단 폐쇄위협으로 남북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불신과 갈등이 더 깊어져 가고, 특히 북한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북한은 속마음으로 개성공단 폐쇄는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공단을 정상화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대화나 협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어제는 국방위 성명을 통해 뜬금없이 “북한을 향한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등 엉뚱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북한이 억지 주장, 말장난을 하기보다는 시시콜콜한 자존심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 개성공단을 하루빨리 정상화시켜 실리를 챙겨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