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지지 호소 전 진주 MBC 간부 투신 사망<단독>당시 뿌린 유인물에 "박근혜 당선 위태롭다"
“김재철 사장 구속하고 처벌해달라”는 내용도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 2012.12.18 12:12:08
◇ 17일 오후 7시20분경 진주 MBC 전 간부 김모씨(65)가 진주 남강에 투신한 가운데 투신 당시 김 씨가 뿌린 유인물 사진 제보자 제공
17일 진주 신안동에 있는 남강 천수교 다리 위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뿌리며 투신한 전 진주MBC 간부가 18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관할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경 진주 남강에 투신한 진주 MBC 전 간부 김모씨(65)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불명 상황 끝에 18일 오전 10시 30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김 씨가 오전 10시 30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결과 평소 김 씨가 폐암을 앓고 있었으며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김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해 더 조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전날 17일 진주 남강에서 투신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유인물을 뿌린 바 있어 투신한 원인에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제보자는 18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김 씨가 투신할 때 유인물을 뿌렸는데 유인물에는 박근혜 대선후보와 새누리당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며 “진주 MBC 측 지인에게 확인해 봤는데 2006년 퇴임한 간부가 맞다고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