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한국군의 신형군복과무늬와 같은 군복과 군용장비를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족 보따리상을 통해서 지난해 11월부터 우리 군에 보급된 최신 디지털 무늬 신형 군복과 수통, 군용 삽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당국이 왜 우리 군복을 사들이고 있겠는가?
주민들에게 배급할 쌀도 사주지 못하고 있는 북한 당국이 이처럼 한국군 군복을 사들이는데 많은 돈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그 저의가 무엇인지를 알만하다.
바로 북한군에게 입혀 국군복장으로 위장 침투하기 위한 수단일 것이다.
북한은 지난 1990년대 말에도 수십만 벌의 군복을 중국 단동~신의주 경로를 통해 가져간 것으로 파악되었었다.
그런데 이번에 우리 군이 군복을 바꾸자 이를 재빨리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정부당국은 우리 장병들이 입는 군복이 시중에서 거래되는 것부터 막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선족들을 통해 군복류가 수출되는 것도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전평시를 막론하고 피아식별이 안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