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의 내년도 예산안을 여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면서 야당이 맹렬한 비난을 쏟아 붙고 있다. 물론 여·야가 소통이 전혀 되질 않는 국회는 문제가 있지만, 이번 문제만 따져 본다면 여당이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제주도 현지 주민 일부와 환경운동가들이 이런저런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인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지만, 이는 정략에만 치우친 정치적인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중국과 일본의 영토 위협과 해군력 증강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건설되어야만 한다. 특히 독도와 이어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주해군기지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이미 제주해군기지 건설 총예산 9천700여억원 가운데, 2천300여억원이 건설에 투입된 상태이다. 이런 상태에서 제주해군기지 사업 예산을 삭감해 중단시키겠다는 건 지금까지 쏟아 부은 돈을 모두 날리겠다는 소리로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미 반대 단체들의 방해로 공사가 15개월 지연돼 사업비 230억원이 더 들어가게 생겼다. 그들의 불법적인 행동으로 우리들의 피 같은 세금이 낭비되게 생겼다는 말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자들은 국가존립과 안전을 위해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 선동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