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폭군 김정일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지 10여 개월이 지났지만, 주민들의 식량난, 민생고는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다급해진 김정은 측근들은 정권 및 체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성난 민심과 군인들 군심을 달래기 위해 리설주 부인 전격 공개, 최전방 부대 방문, 유희시설 대대적 건설 등 이벤트성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사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 처하자 김정은은 장성택, 감영남 등을 중국과 해외에 보내 식량구걸, 경제지원 외교를 펼쳤 지만 뾰쪽한 답을 얻지 못하자 이번에는 새경제관리체계를 12월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알려져 2002년 경제개선조치와 2009년 12월 전격적으로 단행했던 화폐개혁 실패이후 또 한 번 주민들 민생경제에 대혼란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새 경제관리체계가 시행되면 중국인민폐와 달러 등 외화를 일체 사용 못하게 되며, 주민들은 11월 말까지 가지고 있던 외화를 모두 은행에 저금하거나 상품으로 바꿔야 하는 등 사회혼란이 예상돼 ‘전시상태(계엄령)’를 선포할 것으로 알려져 촉각을 높이고 있다.
북한이 총체적인 난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중국에 구걸도 아니요, 새경제관리 시행 계엄령 발령도 아니다, 통 크게 한국정부와 대화하고 경제지원을 구하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