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활한데다 비굴함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낸 유승민은 정치인으로서는 물론 사내로서도 이미 죽은 몸이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설 자리가 없으니 결국 정계에서 사라질 것. 집권여당의원이 감히 대통령을 우습게보던 그 기고만장은 어디가고 상식 이하의 수준과 추한 실상을 부끄럼도 없이 드러내는지... 분노 이전에 역겨울 정도다.
대통령이 이런 쓰레기 급 유승민 하나 내치겠다고 그렇게 공개적으로 화냈겠나? 만약 박대통령이 유승민 사퇴로 유야무야 끝낸다면 대통령이 일개 집권여당원내대표와 싸운 우스운 꼴이 된다. 대한민국을 위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강력하고 주도면밀하게 후속조치를 취해나가야 할 것. 정치판에 태풍이 필요한 시절이다.
태풍이 강바닥을 뒤집듯 이번 기회에 70년 묵은 정치판의 썩은 바탕을 뒤엎어야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서 세계로 눈을 돌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정치판은 박헌영의 남로당 뿌리와 전쟁 중에도 권력쟁취에만 눈이 멀었던 당파의 뿌리가 다시 무성하게 자라 대한민국을 옭죄고 있는 양상이다. 유승민 하나가 문제 아니다.
이제 보니 박근혜정권 발목을 잡아 온 건 야당만이 아니었다. 집권여당도 국회선진화법을 업고 야당 핑계 대며 공모해온 것. 아마도 건국 이래 처음 있는 기괴한 현상일 것이다. 무엇을 위해 이런 음모를 꾸며온 것일까? 이 모든 분탕 분란의 진원지는 저들만의 무궁한 권세향유를 위한 소위 분권형 개헌임이 분명하다.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여당이 박근혜정권 무력화를 기도해온 것.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 사악한 세력의 득세를 여기서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조선조 말로 돌아간다. 이제 새누리당 개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박대통령에게 지워진 중차대한 임무가 되었다. 이미 간신 배신의 아이콘이 된 유승민 하나로 문제 삼지마라. 근본적인 새누리당 개혁 개편 여부가 문제의 핵심이다.
박대통령은 김무성과의 사사로운 빚과 정은 이제 끊어야한다. 그동안 김무성이 겨눈 칼을 묵묵히 받아준 것으로 지난 대선 때의 빚은 갚고도 남았다. 더 이상 방치와 굴복은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임을 포기하는 것. 오직 저들만의 권세와 이익을 위해 여 야 정치판과 언론이 한통속으로 국가관 실종시대인 지금, 박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국민에 의한 진정한 민주혁명에 불길을 댕겨야 한다.
이승만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정치판의 극심한 혼란과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것도 국민에 기대고 건곤일척 한 덕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