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대석학 철학자의 수준이 어떠한지, 우리국민정서가 얼마나 미개한지 그 특유의 온몸 개그로 보여준 도올 김용옥교수, 엉터리지식으로 노자를 웃겼던 김용옥이 이번엔 대한민국철학의 수준을 시궁창으로 추락시키는 개그로 국민들을 웃겼다.
헌데 이게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19살 청소년 정몽준 막내아들 수준과 비교되어 도저히 웃어넘기고 말 수 없다. 같은 사안에 거의 동시적으로 나온 이들의 글이, 나라체신을 생각해서 제발 대한민국 밖으로는 나가지 말아야겠다.
세계적 석학이란 자가 그것도 대철학자 행세하는 67살이나 먹은 자의 수준이, 사실은 19살 청소년에도 훨씬 못 미친다는 대한민국형편이 세상에 까발려진다는 건 나라 망신이고 국민 수치잖어?
한겨레신문이 특종(?)한 이 두 사람의 글은 물구나무 선 꼴의 오늘 대한민국실상과 문제점을 한눈에 보여준다. 사실파악능력, 사리분별력, 논리의 치밀성, 문장력, 눈에 보이지 않는 진실을 간파하는 통찰력, 도출된 궁극의 문제점에 대한 진지한 고민... 도대체 누가 철학자고 누가 아직 철딱서니 없는 청소년인지 혼란스럽다. 어느 하나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수준차이를 각자 스스로 보여주고 있잖은가?
국문해독만 가능하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므로 전 국민이 한번 읽어보기 권한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무작정 억지 뗑깡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자들로 가득하나, 세계가 한 지붕이 된 오늘날은 가당치 않은 어리광이다. 그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지구에는 대한민국 외에도 200여개 나라에 70억의 사람이 있잖은가?
67살이나 먹고도 정신 상태는 19살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의 철학자와, 19살에 세상의 이치와 민심에 달통한 의젓한 청소년! 철이 덜든 어른들이 지식인 지성인 행세하고, 대한민국 장래를 짊어져야 할 이런 젊은이들은 그들의 무지막지한 시기 질시 억압에 숨 쉴 곳을 찾기도 어려운 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얼굴이다. 지금 이 나라는 도포입고 호령하는 자들이 사또인지 사기꾼인지 산적인지도 분간하지 못할 혼돈 혼란의 와중에 있음이다.
어디서 돌멩이 하나가 날아들어 유리창 깨지는 소리에, 잊고 싶고 숨기고픈 대한민국의 치부를 다시금 아프게 깨우쳐 주었다. 천박한 지식인, 미개한 대한민국,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집단최면, 300명 아이들의 참담한 죽음마저 수단으로 삼으려는 저 광기의 눈빛들... 대한민국도 70억 인류의 한 부분이란 사실 같은 건 염두에도 없다. 이런 국민으로 세계와 경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