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저팔계"냐?, "한국당"이냐?
 선택하라._
 2018-05-16 20:49:12  |   조회: 1324
첨부파일 :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청와대사진기자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최근 출간한 태영호 전 주영국 공사의 책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 증언』에는 이러한 ‘밀당외교’ 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추구했던 이른바 ‘저팔계식 실용외교’다. 태 전 공사는 책에서 “저팔계 외교는 이념에 기초한 외교로부터 탈피해 실리를 챙기는 외교로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중국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저팔계처럼 솔직한 척, 어리석은 척, 억울한 척, 미련한 척을 하면서 어딜 가나 얻어먹을 것은 다 챙기는 외교를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정일은 당시 남북 유엔 동시가입, 소련 해체, 한ㆍ중 수교, 1차 북핵 위기 등을 겪으며 중ㆍ소의 취약점과 한계를 파악했다고 한다.







추천영상 더보기





























































당시 보도(중앙일보 1996년 4월 18일자 2면)에 따르면 96년 2월 귀순한 현성일 전 북한외교관(잠비아주재 3등서기관)은 특별 강연에서 “김정일은 ‘저팔계식 외교’를 대미외교의 기본지침으로 강조하면서 저팔계가 막무가내로 적진을 휘젓고 다니면서 잇속을 챙기듯 미국을 상대하라고 외교관들에게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 전 노동당 부실장의 회고록(‘『나는 자유주의자’』)에는 이러한 ‘저팔계 외교’라는 대미 협상 방침을 주고 빌 클린턴 행정부를 속였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3층 서기실의 암호' 표지 [기파랑]

'3층 서기실의 암호' 표지 [기파랑]
.태 전 공사는 저팔계 외교에 대해 ▶자기 잇속만 챙길 수 있다면 이념에 상관없이 손을 잡아야 한다 ▶겉으로 북한 외교가 무엇을 추구하는지 전략과 목표를 드러내서는 안 되고, 모든 것을 불투명하게 처리해야 하며 ▶실리를 위해서라면 적대국 미ㆍ일과도 대담하게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ㆍ미가 원하는 비핵화의 방향으로 저항 없이 잘 따라오는듯 하다가 16일 제동을 걸며 밀당을 시작한 김정은의 외교 전략은 이러한 아버지의 외교 원칙과 닮아있다. ‘솔직한 척(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공개 등)’하다가 ‘억울한 척(일방적 핵 포기 강요시 북ㆍ미 정상회담 재고려)’한 상황이 대표적이다. 앞서 한ㆍ미 연합훈련에 대해 “이해한다”며 용인할 것처럼 입장을 밝혔다가 ‘맥스선더’를 빌미로 갑작스런 고위급회담 중지 입장을 낸 것도 ‘불투명한 목표와 전략으로’ 한ㆍ미 외교당국의 판단을 흔들어 놓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렇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지금 와서 그만두기엔 양측의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회담 자체는 응할 것이라는 것이 외교가의 전망이다.(‘실리를 위해서라면 적대국과도 대담하게 접촉’)

[출처: 중앙일보] 솔직한 척, 억울한 척하며 다 챙긴다…김정은도 '저팔계 외교'?
2018-05-16 20:49:1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공지 [공지] 뉴스타운 자유게시판 이용 안내 (1)HOT 뉴스타운 - 2012-06-06 197661
2982 진화설이 틀렸다는 책<교과서속 진화론 바로잡기>HOT 뉴턴 2세(크리스천 이론 물리학자) - 2021-09-22 852
2981 아인슈타인은 만년에 특수상대론이 틀렸다고 고백(특수상대론은 신기루라고 고백)했다!!!HOT 크리스천의 이름으로(물리학 혁명) - 2021-09-22 2776
2980 (무용지물) 압류방지통장, 급여압류금지HOT 펌글 - 2021-09-17 3048
2979 기초생활수급자 제도 2가지 개선방안HOT 서민정책 - 2021-09-16 1348
2978 그렇게 살아가리라HOT 123123123 - 2021-09-10 997
2977 출산정책 - 이럴수가 - 충격이다HOT 정책21 - 2021-08-27 1225
2976 5만원권, 지하자금 얼마나 될까 ?HOT 화폐변경 - 2021-08-24 1063
2975 노인휴식처 제공과 노인스포츠 개발HOT 더불어세상 - 2021-08-24 1128
2974 2021 장애가정아동 우리두리 여름나들이 진행HOT 전장재협 - 2021-08-23 1779
2973 채무제도 상속제도 혁명적으로 바꿔야 한다HOT 회사원 - 2021-08-22 1293
2972 보수는 선거에서 이겨도 질수밖에 없는 이유 ?HOT 보수단체 - 2021-08-22 1831
2971 임대아파트 100만호 건설하라HOT 펌글 - 2021-08-21 759
2970 핵폭탄 일본과 독일이 가장 먼저 가졌더라면 ?HOT 21세기 - 2021-08-21 1687
2969 좋은 대통령,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HOT 펌글 - 2021-08-18 723
2968 연예인들 90% 직업을 바꾸시요HOT 연예뉴스 - 2021-08-16 797
2967 연예인들 돈쓰고 욕먹지 마시요HOT 연예뉴스 - 2021-08-15 770
2966 열받으실 테니 절대 읽지 마세요.(김규나 작가)HOT 김우열 - 2021-08-12 3004
2965 썬킴 “아버지 학도병 출신, 6.25 전투일지 보고 가슴 아팠다”(이만갑)HOT 최수미 파일첨부 2021-08-12 3894
2964 대선공약 - 5가지 특별공약HOT 대선공약 - 2021-08-08 1081
2963 [이재명] 경선포기 - 충격뉴스HOT 대선뉴스 - 2021-08-07 1052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