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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대란 시대는 애꿎은 민생만 죽어난다.
 곽정부_
 2016-01-22 23:15:13  |   조회: 3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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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란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아마추어를 일컫는 말이다. 국민을 위해 기술적으로 능숙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정치판에 초짜들이 설치고 있다. 설익은 초짜기에 무엇이 긴박한 상황인진 모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들은풍월이 있어 입만 열면 혁신이니 개혁이니 하며 양면의 동전 같은 한 배속에 나온 자들이 쌈박 질로 메인뉴스를 차지하고 있다. 이럴 때면 죽어나는 건 애꿎은 민생일 수밖에 없다.

어제 세브란스에 갈일이 있어 3호선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에 내렸다.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오면 50m전방에 세브란스 셔틀버스가 있다. 그걸 타면 10분이면 연세의료원에 도착한다. 재활의학과서 1시간 만에 용무를 보고 다시 세브란스 셔틀버스버스를 타고 온 길을 역행 경복궁역에 도착했다. 점심때가 지나 시장기가 느껴졌다.

경복궁 역 주변엔 식당이 많다. 대개는 고기집이다. 한 식당에 들어가 간단한 식사를 주문했다. 6000원 짜리 백반인인 만치 식단은 간단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이라곤 달랑 나 혼자다. 식사하면서 주인에게 말을 걸었다.“ 장사 좀 됩니까?” 여주인은 한숨부터 쉰다. “지금 구정명절 전이라 장사가 안 되는 때긴 하지만 너무 손님이 없단 것이다.”

그 예로 소주 값을 든다. 메이커가 소주 값을 올려 3.000원 받던 걸 4.000원으로 올리니 천원차이가 큰지3병 주량인 일행은 2병만 시킨단다.

그러니 없는 손님에 매상까지 줄어들고 거기다 건강이 나빠 입에 약을 달고 산단다. 그 동네 길가 커피 집도 2.500하던 아메리카노가 1.500으로 써 붙인 걸 볼 수 있다. 경복궁역이라면 서울서 도심이다. 도심이 그러니 변두리는 오직하랴. 그걸 보는 속이 답답해진다.

요 며칠 전에는 백화점에 갔다가 한 메이커 매장의 외투가 눈에 띄어 가격을 물어보니 270만원이란다. 내피가 자연산 털이긴 해도 너무 비쌌다. 그래도 사는 사람이 있으니 그런 가격표가 책정된 게 아닌가?

지금 이 사회는 저런 비싼 의류도 아무렇지 않게 사는 층이 있는가하면 동대문 의류시장서 몇 만원 주고 산 겨울외투로 추위를 때우는 서민층도 있다. 차이가 나도 너무 큰 양극화 현상이다.

본래 정치판에 초짜들이 설치는 시대면 민생은 살기 힘들단 게 고서에 나온다. 그 시대사회상을 보여주는 범죄도 극을 달리고 있다. 어린 아들을 때려죽여 사체를 냉장고에 넣은 애비가 있는가하면 식구들을 망치로 때려죽이고 아파트서 투신한 가장도 있다. 아무래도 이 나라에 연쇄살인범이 있는 것 같다. 민심을 외곡 시켜 심리적인 피폐가 목적일 것이다.

그 외도 인륜을 저버린 흉악범죄가 줄을 잇는다.

이 겨울철에 날씨조차도 북극서 날아온 찬 공기가 한반도를 연일 혹한의 강추위로 몰아간다.

이럴 때면 APT에 사는 주민은 이중고역을 치려야 한다.

난방이 중앙공급식의 아파트라면 하루 3~4너 번 난방온수를 밀어주는 모터가 매상을 올리기 위해 오래 끄는 게 대부분 관리실 난방비 계산방식이다. 아무리 난방연료를 아끼지 않아도 온수모터를 오래 돌리면 배관에 냉수가 유입된다.

난방을 하나마나 하게 하는 이런 수법은 이걸로 먹고사는 비리 족이 상존하는 한 없어질리 가없다. 인간기생충이 많은 나라다.

이런 칼럼이 인터넷에 나오면 엄중조사 하겠다발표하는 정치권이 있다. 그러나 제대로 수사하는 걸 본적이 없다. 부실수사에다 재판과정서 목구멍에 때 벗기는 족속이 또 있어 사회가 온통사기 판이다.

【정치란 높은 언덕을 쳐내 깊은 데를 매우는 일이라】고 성현은 말했으나 이 나라는 초짜들이 대란을 일으키는 판이니 죽어나는 건 민생일 뿐이다.
2016-01-22 23: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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