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종택 객원 논설위원 글을 보다 잠시
 방송평론가_
 2015-06-11 15:12:17  |   조회: 3267
첨부파일 : -
메르스 사태에 관한 이종택 선생 글을 보다 잠시 그중
종편에 대해 언급된 부분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이선생님 글에 동의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종편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히 하시려거든 방향을 좀 제대로 잡으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좀 몇말씀드리려고요

이선생님께선 종편의 심사기준 잣대로 시청률을 언급하셨는데
솔직히 정히 시청률을 종편 심사기준의 잣대로 삼는다면 종편은 되려
심사기준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될겁니다
현재 종편의 평균 시청률은 지상파와 일반 케이블 사이에서 딱 그 정도
위치 지상파와 케이블의 중간지대에서 안정권을 유지한지 꽤 되었거든요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시청률 집계기를 집집마다 돌려서 시청률을
측정하는 현재의 시청률 집계방식이 오류가 많다는 이야기가 방송가에서
수년전부터 나오기 시작했고...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터넷 다시보기나
IPTV 시청률등을 포함한 통합 시청률 제도 도입 이야기가 1-2년전부터
나오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편의 심사기준을 현재 시청률 집계기
시스템하의 시청률로 평가하겠다는건 뭘 모르셔도 한참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둘째로 솔직히 종편이 어느정도 시청률이 안정권에 들어선 이유는 지상파보단
일반 케이블에 그 책임(?)을 묻는게 나을겁니다. 솔직히 오전과 낮시간에 50대
이상은 일반 케이블에선 볼게 없어요. 가령 드라마나 영화 전문채널 기타 오락,여성
전문 채널등...웬만한 케이블에서 오전과 낮시간에 틀어대는 프로는 대개 20,30대
젊은취향 프로입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으로 낮에 집에 있는 고령 시청층은 현재로선
하루종일 정치관련 시사,보도프로만 내보내는 종편에 눈길이 갈수밖에 없어요. 그
근본적은 구조에 대한 고민부터 하신다음에 말씀하셔야 할 것 입니다. 솔직히 50대
이상 고령 시청층은 오전이나 낮시간에 집에 있다보면 다른 케이블은 진짜 볼게없음
그러니 자연스레 종편에 손길이 가게되는거지...

그리고 무엇보다...결론적으로 이미 한번 생긴 종편 퇴출시키는건 쉽지 않을겁니다
일단 시청률이나 이런건 근본적으로 방송법상 규제대상이 아니고요...정히 현재 종편의
심사기준으루 나온게 방송심의 규정 위반이나 편성비율,투자실적 이행 이 정도인데...
우선 편성비율부터 말씀드리자면 실제로 현재 종편의 보도,시사 편성비율은 50퍼센트
안팎 정도로 솔직히 그리 높다고 볼수도 없어요. 하루종일 드라마나 오락만 틀어대는
오락전문 채널도 있는판에 - 그 케이블들은 원래 그런 성격으로 출범한거니 종편과는
분명 성격이 다른거긴 하지만...

제 말은 보통 종편이 오전과 낮시간 거의 내내 보도프로만 틀어대니 마치 종편이
보도프로만 하루종일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24시간 전체를 놓고보면 그 비율은
기껏해야 50퍼센트 안팎밖에 안 나온다는 이야기인겁니다. 이건 다른 지상파나 일반
케이블에 비유해도...제제할 명분이 그리 높지가 않아요 솔직한 이야기로...

그리고 방송심의기준이란건...이거 솔직히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입니다
결론만 한줄요약 간단 말씀드리만 '가장 편파적이고 가장 불공정'할수밖에 없는게
방송심의기준입니다. 일단 근본적으로 방통위가 그 많은 방송사에서 24시간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프로들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있지 않아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 일반케이블까지 포함 백개도 넘는 수많은 방송사의 그 많은 프로그램을
대체 누가 무슨수로 일일이 체크하곘습니까. 다만 어떤 프로가 좀 말이 많더라...어떤
프로에서 누가 막말을 했더라 이런식으로 기사화되고 여론화되고 그럼 방통위도 문제
인식하고 해당 문제된 방송내용 모니터링해 제재하고 그런 시스템인거지...그러니...
'방송심의 규정'으로 인한 규제야말로 '가장 편파적'이 될수밖에 없는 그게 울나라
방송 심의규정이란것 부터 말씀을 드립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가령 어떤 드라마에선 무슨 어릴때 잃어버린 딸이 며느리가 되고
점하나 뺐는데 가족들이 전부 몰라보고 그런 말도 안 되고 비상식적인 내용을 방송해도
시청률 40퍼센트를 넘으며 호평을 받기도 하고 반면 어떤 코미디프로에선 출연하는
아역이 극중 설정상 비속어를 좀 내뱉었다고 해서 그게 규제대상이 되기도 하는 그렇
게 불공정한 시스템인게 헌재 방송심의 규정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미 한번 신설된 종편 허가 취소하는거 그리 쉽지 않을거고
또 현재와 같은 오전과 낮시간 내내 보도프로만 틀어대는 현재의 편성 시스템도 쉬이
바뀌진 않을겁니다. - 솔직히 제가 TV조선이나 채널A 편성국장쯤 된다 하더라도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 시청층'을 확보할수 있는 현재와 같은 편성방식으로 웬만하면 계속가지
돈도 없는데 괜히 쓸데없는 모험을 하진 않을것 같군요.

메르스 논란이나 종편에 대한 이런저런 정치적 논란은 둘째치더라도
이런 근본적인 방송심의 규제에 대한 근본적 모순이 있음도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취지에서 주제넘게 몇자 올렸습니다.

좀 불필요한 참견이 되었다만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2015-06-11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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