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20일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기사를 수집해 소책자를 만들어 교인 및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한 혐의(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로 서울 모 교회의 부목사인 최 모씨(39)와 백 모씨(36)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해 6월 천안함 사건 이후에도 박 의원이 북한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방하기 위해 각종 인터넷 기사 등을 짜깁기해 ‘핫 시사뉴스 모음집’이라는 책자를 펴내 박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박근혜가 대통령되고 김정일이 국방위원장 된다면?’, ‘박근혜 평양나들이 해명해야’ 등의 제목으로 제작한 소책자 2000부를 서울 서초동과 대치동 지하철역에서 700부를 배포하고 자신들의 교회에 300부를 비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서초경찰서도 같은 날 인터넷에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명예훼손)로 구 모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 2월4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박근혜 그녀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자산 10조~13조원, MBC 주식 30%, 부산일보 실제 사주, 동생끼리 운영권을 놓고 싸우고 있다' 등의 허위사실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구씨는 보일러공으로 일하다 실직한 상태며, 현실에 불만을 품고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대표 측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구 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박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해당 블로그 운영자를 처벌해 달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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