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과 양육 부담이 우리 사회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남양주시가 부모들의 현실적인 육아 고민을 함께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가족친화 문화 확산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저출생 문제를 단순한 출산 장려가 아닌 주거와 돌봄, 일·가정 양립, 양육 부담 완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종합 정책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인구의 날을 계기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사랑 릴레이 공감 토크콘서트–육아고민상담소, 투맘쇼'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15회 인구의 날을 맞아 부모들이 실제 육아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가족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일 열린 신혼부부 대상 '신혼 재테크 토크, 투머니쇼'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인구 공감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방송인 김미려, 조승희, 김경아가 출연해 자녀 양육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소개했다.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토크도 이어지며 육아 스트레스와 일상 속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객들은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가족 간 소통 방법, 부모 역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과 공감을 함께했다.

전문가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부모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역시 부모 교육과 가족문화 프로그램, 공동육아 지원 등 지역사회 중심의 가족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신혼부부와 영유아 가정, 청년, 고령층까지 시민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인구정책은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74만 시민 모두가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아이 키우기 좋고 가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계기로 가족의 가치와 육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생활밀착형 인구정책과 가족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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