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의장 “청렴이 최우선 가치”…경기도의회, 신뢰 회복 나섰다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의회가 종합청렴도 하위 등급이라는 뼈아픈 평가를 딛고 도민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에 나섰다. 제12대 의회 출범을 계기로 청렴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원칙으로 세우고, 의원 스스로 권한 남용과 부정청탁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단순한 선언에 머물지 않도록 반부패 교육과 이해충돌 방지제도도 한층 강화한다. 청렴서약이 실제 의정활동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 경기도의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경기도의회는 23일 본회의장에서 남종섭 의장과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청렴도 제고를 위한 청렴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받은 하위 등급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쇄신 의지를 도민에게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도의회 홍보대사인 MC 겸 배우 유승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서약식에서는 남종섭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의원들을 대표해 청렴서약서를 낭독했다. 참석 의원들은 서약서에 직접 서명한 뒤 청렴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도민의 대표자로서 법규 준수, 권한 남용과 이권 개입 금지, 부정청탁 차단, 금품·향응 수수 근절, 품위 유지와 책임 있는 언행, 부당한 간섭 배제 등의 실천 원칙이 담겼다. 의원들이 서명한 서약서는 각 의원실에 비치해 4년 임기 동안 의정활동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청렴서약식이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청렴교육을 확대한다. 이해충돌방지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공직윤리 확립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후속 시책도 지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남종섭 의장은 “지난 결과를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새롭게 출범한 제12대 의회가 쇄신 의지를 분명하게 다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모든 의원과 함께 청렴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민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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