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테라피·공감 미션·트레킹 등으로 가족 소통과 일상 회복 지원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이 행동중재 지원을 받은 장애학생과 가족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에서 시작된 행동중재가 가정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학생뿐 아니라 가족의 이해와 소통, 적응 과정까지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다. 특히 장애학생의 변화 과정에서 가족이 겪는 정서적 부담을 덜고 가족 구성원 간 관계를 회복하는 데 프로그램의 초점을 맞췄다. 일회성 체험에 머물지 않고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일상 속 실천 방법을 찾아가도록 구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23일부터 24일까지 소노벨 양평에서 ‘우리 가족 온(ON)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행동중재 지원을 받은 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가족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동중재 지원이 끝난 뒤에도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가 가정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학생의 행동 변화는 학교 교육만으로 완성되기 어려운 만큼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적응을 함께 살피겠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가족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원예테라피를 활용한 ‘마음 가꾸기’를 비롯해 가족 공감 미션, 소망카드 작성, 포토 미션 트레킹, 성장 경험 공유 등이 마련됐다.
참여 가족들은 식물을 가꾸며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공감 미션과 소망카드를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포토 미션 트레킹에서는 가족이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협력과 유대감을 높이고, 성장 공유 시간에는 행동중재 과정에서 경험한 변화와 앞으로의 실천 방향을 나눈다.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의 행동 변화를 넘어 가족 전체의 회복과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와 가정이 단절되지 않도록 행동중재 지원 범위를 넓히고, 학생과 가족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명규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장은 “장애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는 학생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족의 이해와 지지, 회복이 함께할 때 더욱 지속될 수 있다”며 “행동중재 지원이 학교를 넘어 가정까지 이어지도록 학생과 가족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형 행동중재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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