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성장, 추미애 경기도지사에 친서…“한중 지방정부 협력 모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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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성장, 추미애 경기도지사에 친서…“한중 지방정부 협력 모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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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찾은 장쑤성 대표단, 반도체·기후환경·농업·보건의료 분야 실질 협력 제안
진샹쥔 중국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왼쪽)이 23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류샤오타오 장쑤성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보낸 취임 축하 친서를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중국 경제규모 2위 지역인 장쑤성 대표단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장쑤성장의 친서를 들고 경기도를 방문했다. 경기도와 장쑤성은 경제·투자 분야를 비롯해 기후환경, 농업기술, 보건의료, 청소년 교류 등 양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행정·문화 교류를 넘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 제2차 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진샹쥔 장쑤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23일 경기도청을 찾아 류샤오타오 장쑤성 성장이 추미애 지사에게 보낸 친서를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에게 전달했다.

류샤오타오 성장은 친서에서 추 지사의 취임을 축하하고 양 지역 주요 인사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경기도와 장쑤성의 협력을 한층 넓혀 한중 지방정부 교류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장쑤성 공동협의체는 두 지역이 2024년 친선결연을 체결한 뒤 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실무협의체다. 지난해 장쑤성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올해는 경기도에서 제2차 회의가 열렸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주민 편익을 높일 국제교류 우수사례 발굴, 전담 투자 프로젝트매니저(PM)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수·채소 신품종 육성을 위한 학술·기술 교류와 청소년 상호 방문, 글로벌 보건 현안 공동 대응, 공무원 교류를 통한 행정 역량 강화도 주요 협력과제로 다뤘다.

장미옥 경기도 국제협력정책과장은 “회의에서 논의한 과제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산업 분야로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샹쥔 부주임은 공동협의체 정례회의를 통해 양 지역의 협력 잠재력을 지속해서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확대 필요성도 강조하며 "2027년 제3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장쑤성에서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쑤성은 중국 내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핵심 경제지역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해 있다.

한국의 주요 대중국 투자지역으로 꼽히는 장쑤성과 경기도는 2011년부터 교류를 이어왔으며,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토대로 첨단산업과 기업 투자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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