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최초 31명 배출… 경주시, 나눔문화 확산 기대

지역 기업인의 고액기부가 이어지며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을 운영하는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하며 지역사회 기부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는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007년 출범 이후 전국적으로 수천 명의 회원이 참여하며 복지 사각지대 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이끄는 대표적인 민간 기부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경주시는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열고 이동화 피유테크㈜ 대표의 가입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가입으로 경주시 제31호, 경북 제208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이로써 경주시는 경북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31명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을 배출하며 지역 나눔문화의 선도 지자체로서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가입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상춘 경주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김재훈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경주시 나눔봉사단원, 경북 사랑의열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신규 회원 가입을 축하했다.
이동화 대표는 2018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피유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도어트림 부품과 소음·진동 저감용 흡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지역기업의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중요한 경영 전략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 기반 기업인의 기부는 단순한 성금 전달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연대 의식을 높이고 민간 나눔을 확산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평가한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기업인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복지 재원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동화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 건강한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북 시·군 최초로 31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한 것은 지역사회의 성숙한 나눔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따뜻한 결단을 해준 이동화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기부자들의 마음이 더불어 살아가는 경주를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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