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보행자·차량 움직임 실시간 감지…신호 자동 연장·음성경고로 사고 예방
어린이보호구역 넘어 노인보호구역까지 확대…교통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사업을 확대하며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총사업비 10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용인초를 비롯한 지역 내 초등학교 통학로 17곳에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을 추가 설치하고, 첨단 교통관제 시스템과 연계한 실시간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 약자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AI가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돌발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신호제어를 넘어 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까지 함께 추진하면서 스마트 교통도시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9월까지 처인구 왕산초와 능원초 2곳, 용인초, 기흥구 동백초 2곳, 구갈초 2곳, 신갈초 2곳, 서농초 2곳, 수지구 토월초, 새빛초 2곳, 대지초 2곳 등 모두 17개 통학로에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딥러닝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분석한다. 어린이나 고령자 등 보행 속도가 느린 이용자가 신호 시간 안에 횡단을 마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 보행 신호를 자동으로 연장하고,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전광판과 음성안내를 통해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즉시 경고를 전달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특히 시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첨단교통센터의 교통관제 CCTV와 24시간 연계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교통 흐름과 안전관리 효율성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용인특례시는 올해 6월까지 백현초와 둔전초, 대현초 등 29개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AI 기반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는 더욱 확대돼 초등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이어 요양원과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변 등 노인보호구역 10곳에도 스마트 횡단보도를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보행 및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교통 흐름을 예측하고, 신호체계 개선과 교통안전 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등 데이터 기반 스마트 교통행정도 함께 추진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돌발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대응하는 첨단 AI 교통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도시 용인특례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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