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선화 여주시의회 부의장 "현장에서 답 찾는 의회…시민이 의회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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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진선화 여주시의회 부의장 "현장에서 답 찾는 의회…시민이 의회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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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중심 의회·현장 중심 의정으로 여주시 미래 경쟁력 뒷받침"
진선화 부의장이 제5대 여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진 부의장은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주시의회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여주시의회 진선화 부의장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제5대 여주시의회 전반기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의회의 주인은 의원이 아니라 시민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중심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 부의장은 14일 뉴스타운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부의장은 개인에게 주어진 영예가 아니라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책임"이라며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 발전에 필요한 정책은 적극 지원하는 균형 있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의장은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의회의 중심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시민의 이익이라는 공통분모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부의장은 지방의회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시민들의 기대 수준도 크게 높아졌다"며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는 역할만으로는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어렵고, 앞으로는 정책을 제안하고 행정을 분석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의회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구 감소와 고령화, 청년 유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문제는 행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의회도 정책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명한 의정 운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진 부의장은 "시민들은 결과보다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싶어 한다"며 "예산이 왜 편성됐는지, 특정 정책이 어떤 이유로 추진되는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의 모든 활동이 시민에게 공개되고 평가받을 때 지방자치는 더욱 성숙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주시 미래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반도체 산업 연계, 농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는 "도시는 행정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정과 의회,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여주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지만 개발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삶의 질과 환경, 교통, 교육, 정주 여건까지 함께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첨단산업이 발전한다고 해서 농업의 가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스마트농업 확대와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도 미래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한강과 세종대왕릉, 신륵사 등 여주만의 역사문화 자산은 다른 도시가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의회는 이러한 정책들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간 갈등 조정 원칙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최선의 답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상대방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충분한 대화를 하면 갈등의 상당 부분은 해결될 수 있고,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자료와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의장은 어느 한쪽 편에 서는 사람이 아니라 의회의 균형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현장 중심 의정에 대해서도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진 부의장은 "현장은 보여주기 위한 방문이 아니라 답을 찾는 공간"이라며 "행정에서 작성한 보고서만으로는 시민들이 실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모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소상공인, 청년과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끝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협치에 대해서는 "협치는 서로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집행부의 잘한 정책은 적극 지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건강한 협치이며, 갈등을 줄이는 것보다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의정 목표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의회를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회의장 중심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의회, 정책 중심 토론 문화가 정착된 전문성 있는 의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진 부의장은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약속을 지키고 설명할 것은 충분히 설명하며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는 자세가 쌓일 때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업적을 남긴 정치인보다 시민 곁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작은 목소리도 끝까지 경청하며 여주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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