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경쟁력·영종 미래 성장 고려한 신중한 접근 촉구
공항 투자 확대와 지역 상생 보장 등 정부에 3대 요구 제시

영종구의회가 정부의 공항 운영기관 통폐합 검토에 공식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과 영종지역의 미래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사안인 만큼 일반적인 공공기관 구조 개편과는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며 통합 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의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구조 개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은 국가 항공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큰 만큼 충분한 검토와 사회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항공·물류·관광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국가 인프라라고 평가했다. 세계 주요 허브공항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창출한 수익 역시 공항시설 확충과 첨단기술 도입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우선 활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영종구의회는 현재의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영종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과 재산권 제한 등 다양한 불편을 감내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은 상생 발전을 이어가야 할 운명공동체이며, 지난 7월 1일 영종구 출범 이후 지역의 성장 기반과 직결되는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회는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통합 논의가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정부의 공식 결정이 나올 때까지 구민을 대표하는 의회로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영종구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항 운영기관 통폐합 방안 전면 백지화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영종지역 상생 지원 보장 ▲공항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합리적인 정책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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