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미금속이 조선 분야에 이어 AI 데이터센터까지 활용되고 있는 중속엔진 분야 제품 다변화에 나선다. 삼미금속은 글로벌 엔진 제조사 에버런스(Everllence)로부터 중속엔진 ‘L35/44G’에 적용되는 커넥팅로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삼미금속은 AI 데이터센터 가스엔진에 적용되는 L35/44G 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개발한다. 이번 계약은 에버런스가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면서 진행됐으며, 내년 중 테스트를 거쳐 양산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최근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 지속적인 후속 수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커넥팅로드는 엔진에서 피스톤과 크랭크축을 연결해 힘을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삼미금속은 지난 1986년 중속엔진용 커넥팅로드를 국산화한 후 에버런스로부터 기술 검증을 통과하며 관련 제품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며, 올해 상반기 관련 제품 누적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삼미금속은 지난해 STX엔진, 한화엔진과 중속엔진 ‘L35/44DF’ 커넥팅로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HD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엔진 제조사들이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중속엔진 사업 본격화에 나서면서 삼미금속도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추가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간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뢰도를 축적해 신제품 개발이 확정됐다”며 “이번에 개발할 제품은 글로벌 탑티어 엔진 제조 기업 에버런스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는 가스엔진에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속엔진이 AI 데이터센터 육상 발전기로 주목받으면서 에버런스도 관련 사업 가속화에 나서고 있어 후속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라이센서인 에버런스로부터 다수의 레퍼런스를 축적한 데 이어 신제품 개발도 확정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속엔진 커넥팅로드 매출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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